고1때부터 좋아하는 거 걔도 알았고
근데 안 좋게 헤어질까봐.. 민폐 끼칠까봐 등 ..
온갖 걱정 다 해서 걔가 고3때 엄청 다가와줬을 때도 결국 못 사겼고

2015년 쯤에 엄마한테 걘 여친있냐고 물어서 엄마가 언니한테(언니 누나끼리도 친구사이고 언니랑
짝사랑도 알고 지냈음) 물어보니까 없다고 했었어
그러고 바로 걔가 페북에 연애상태를 솔로로 바꿔 놨더라구.
어 뭐지..? 했는데..
난 아직 졸업도 멀었고 걔한테 너무 모자라보여서ㅜㅜ 다가갈 용기도 못 냈음..
(우울증도 있었고 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싫어할 거 같아서 ㅜㅜ)
그러고 이제 2021년 지금은 정말 거의 다 좋아져서
내년 가을에 연락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페북 보니까 프로필이 좀 수정돼 있고 연애상태도 솔로인 거
지워져 있는데..
이렇게 소극적이고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으니
걔가 이제 여친 생기고 결혼해도 뭐라 할 자격 1도 없겠지
제발 애인 생긴 거 아니었음 좋겠어....
9월에 갑자기 연락해도 괜찮을까..
걘 지금 홍콩에서 일하는데 마음 같아선 그때쯤 홍콩 가서
고백이라도 하고 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