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용살(羊刃用殺)- 이 영화는 이제 넷플릭스 1위가 됩니다.

격국론에서 양간(甲목, 丙화, 戊토, 庚금, 壬수)의 겁재를 양인(羊刃)이라고 하여 비겁이 무척 강하다고 보았다.

위 양간의 겁재는 卯목, 午화, 酉금, 子수가 되는데, 알다시피 자오묘유로 왕지의 글자이며 사계절의 대장의 모습이다.

겁재는 월지에 이와같은 왕지의 글자로 있어야 양인이라고 할수 있으며 甲목 일간의 옆에 乙목은 월지 卯에서 태지가 되니

그냥 겁재일 뿐이다.

□壬□戊

□□子午

子월에 壬수 일간이니 양인(羊刃)이 되는데 년간에 戊토 편관이 있으니 양인용살의 모습이 된다.

월지 子수는 원국의 7글자를 통제하는 본부가 되어 명령을 내리니 격국에서는 월지가 명령을 내린다고 하여

월령(月令)이라고 하였다. 농업이 국가사업이였던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언제 씨를 뿌리고, 언제 벼를 심고 키우라는

지시를 농민들에게 내렸는데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월령가이다.

이렇듯 월지의 子수에서 새로운 12운성으로 제왕이 되는 壬수는 비겁이 무척 강한 모습인데

戊토 편관을 만났으니 양인격에서는 가장 고퀄을 자랑한다는 양인대살이 된다.

비록 월지에서는 戊토 편관이 태지지만 년지의 午화에서 제왕이니 만만치 않은 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오충의 모습으로 용호상박의 형국을 갖추었다.

양인용살은 우리의 삶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걸까?

한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했는데, 차분하고 침착하며 능력도 뛰어나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뛰어남이 드러나는데, 항상 이를 시기하고 질시하는 빌런(편관)이 존재하기 마련이니 신입사원에게 시련을 주고

어려운 미션을 부과하지만 주인공은 현명하고 노련하게 미션들을 헤쳐나간다.

이에 궁지에 몰린 편관들이 더욱 가혹하고 힘든 공격과 음모를 꾸미며 궁지에 몰어놓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 회사 회장님의 숨겨둔 아들로 밝켜지고 빌런들은 처참하게 몰락한다는 스토리를 생각해보라

난제를 해결하고, 미션을 기발한 방법으로 성공리에 마치는 주인공,

그리고 끊임없이 공격하고 음모을 획책하는 편관의 빌런들...

절체절명의 극적인 순간에 밝켜지는 출생의 비밀....

반전과 반전이 오고가니 손에 땀을 쥐며 주인공(양인)을 응원하게 되는 시청자들...

이러한 요소가 이 드라마를 네플릭스 1위로 올라갈수 있게 만든다.

마플이나 DC코믹스의 히어로영화중에 흥행에 실패를 하는 이유는 빌런이 약하거나,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배트맨의 다크나이트의 '조커'같은 매력적이고 강력한 빌런이 있다면 그 영화는 대박을 치게 된다.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치열한 아저씨의 17대 1의 격투씬에서 원빈의 상대역인 람로완과의 있어서

더욱 빛나게 된다. 양인격에게 편관은 그러한 존재이다. 편관이 있어 양인은 각성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어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