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금과 을목은 을경합으로 합의 관계이다. 국가로 따졌을 때 한국은 갑목, 중국은 무토 이런식으로 나뉘어지는데 그냥 땅의 기운이 그렇다. 그런데 땅으로부터 문화가 생기는 것이니 인간들에게 당연히 영향이 있고 그 땅에 사는 인간들은 그 기운 하나씩은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합이라는게 그냥 묶인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합에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나. 개인적으로 미안하지만 난 합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뭐 지지합은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데 그보단 쉬운 천간합은 대충 알고 있다. 뭐 사주는 꽤 유용한 도구이기에 그래도 흥미는 있다만 깊게 알아볼 생각은 없기에 미래에 내가 지지합에 대해 알아볼진 모르겠다만 아무튼 천간합은 알고 있다.

어쨋건 일본과 미국의 관계는 을경합이다. 왠만하면 역사적으로 합의 관계는 붙여주지 않고 쉽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는데(역사를 더 알아봐야 알겠지만...) 이쪽은 점점 더 붙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비해 일본은 태도부터가 다른데 뭣만 하면 한국으로부터 발을 빼려고 해서 한국이 설득해야 하는 한미관계와는 다르게 미일관계는 미국이 일본을 붙잡고 있다. 뭐 지리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일본도 그리 나빠하진 않는다. 암튼 난 개인적으로 천간합의 관계는 음간이 양간을 더 좋아하리라 생각했다. 왜냐면 극 당하는 인간이 극 하는 인간을 더 좋아하니까. 충은 늘 그래왔으니 당연히 천간합도 그럴줄 알았는데 보니까 아니다. 처음엔 음간쪽이 더 좋아한다고 생각되어도 끝으로 가면 갈 수록 좋음이 아닌 집착이 되는 것 같다. 아. 그니까 양간이 음간을 집착하는 느낌?

참고로 영국이 예전 한 2019년 쯤에 일대일로에 들어가려고 하다 코로나로 인해 들어가지 못했었는데 들어갔으면 ㅈ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일대일로가 사실상 사채...인 것도 있지만 합이라 얽히면 피곤해지니까. 무계합들 보면 계수가 고통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결혼 후에 혼자 있고 싶은 계수랑 계속 붙고 싶어하는 무토랑 갈등이 있다하더라...뭐 암튼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면 알다시피 양간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음간에게 집착한다. 아니 근데 유럽 벗어나서 더한 놈한테 가려고 했네...영국 큰일날 뻔했구먼? 정임합인 러시아와 프랑스, 갑기합인 한국과 대만도 오랜 기간 붙게 되면 저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임수가 정화를 갑목이 기토를 더 좋아할 가능성이 크다. 안좋은 방향으로...

을경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경금과 을목의 관계는 이상적인 금과 목의 관계라고 한다. 경금이 을목의 주위를 잘 정리해준다고 하는데 늘 그렇듯 100% 좋은건 없다. 을목이 자라기 좋은 환경은 병화로 습기를 말려주고 갑목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경금이 나타나 병화와 싸우고 갑목을 베어버리면 을목의 입장에선 과연 좋을까? 합이라는건 결국 묶여버린다는 것이다. 을목의 입장에선 경금에게 붙잡혀 계속 끌려다닌다는 의미이다. 그게 서로에게 좋다면 좋겠지만 나쁘다면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일본과의 갈등 관계들을 살펴보면 솔직히 일본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조금 위험한 일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뭔가 미국이 과하게 찍어누른다랄까? 아. 미국에 관해 알고 싶다면 미국 영화들이나 미드들을 보면 된다. 미애니를 좋아해 많이 보는 편인데 가끔 과도하게 권위주의적인 느낌이 있다. 그걸 보면서 경금이구나 싶었다. "병화를 연기하는 경금"

https://www.mk.co.kr/news/world/10987000

 

내가 궁금한건 미국이 결단코 한국을 쫒아냈을 때(사실은 한국이 미국을 결국 떠난 것이겠지만.) 일본은 어쩔것인가이다. 일본 입장에선 태어났을 때부터 등라계갑하던 익숙한 갑목인데 놓치긴 싫긴 하겠다. 뭐 일본답게 계속 어그로만 끌련지 아니면 그래도 든든한 미국 품에서 벗어날련지...근데 지금 보면 일본은 미국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같긴 하다. 일본의 내부를 살펴보면 사실 미국보단 한국, 영국을 더 좋아하는게 보이고 추구한다...근데 내 예감으론 한국이 먼저 벗어날거고 일본은 쉽지 않을거다. 어쩌면 미국에게 벗어나는걸 실패해서 망할 때 같이 망할지도 모르지. 아마 그게 일본의 숙제가 되지 않을까?

저 기사를 보며...친미파들은 일본이 부럽겠지만 솔직히 나는 한국이 미국에게 너무 의존한 바람에 미국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한국을 보면 약간 회의감이 든다. 한국이 미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경금이어서 뿐만 아니라 강대국이고 최고를 좋아하기 때문이란걸 안다. 걍 외교 파트너가 이왕이면 강대국인게 좋지 않겠는가? 한국이 좋아하는 국가인 북유럽(계축)들이 순위가 낮아진 것도 계수에게 매력을 못느껴서 그런게 아니라 그들이 강대국이 아니여서이다. 그러나 한국이 생각하는 강대국들과 친해지면 한국은 "갑"의 위치에 서질 못한다. 갑목은 본인이 사람을 부려야 편한 일간이다. 강대국들과의 관계상 그게 가능할까? 사대나 하면서 살아가는거 아닌가.

나무는 혼자 크지 못한다. 물이, 불이, 땅이, 금이 나무의 부모이며 그들이 나무를 키워준다. 그게 쇄국정치가 한반도에 어울리지 않는 이유이다. 그게 북한이 못사는 이유이고 한국이 중국과 멀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은 강대국만 보는게 아닌 동등한 국가와 친해져야 하며 더 약한 국가들도 보면서 배우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늘려야 한다. 이건 나중에 한번 적어야겠다. 분명히 미일관계에 대해서 적은건데 끝은 한국이 되었다. 내가 가장 관심 가지는건 우리 나라이니 어쩔 수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