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壬. 화엽출수(花葉出水), 꽃과 잎이 물위로 나온다.  

丁과 壬은 꽃과 잎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화엽출수)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니 사교계, 방송,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임수는 음간 정화의 정관으로 보통 음간에게 정관이 진신이 되기는 어렵지만, 임정합은 木氣를 생성하므로 정화를 돕는 의미가 있다. 암암리에 일이 성사되는 경우가 있다.  

살중신경(殺重身輕)하면 주작투강(朱雀投江 주작이 강에 떨어짐)으로 사고, 병 등으로 요절할 수 있다. 임수가 너무 왕하면 약한 뿌리의 정화가 무너지므로 요절(夭折)의 우려가 있는데 자작투강은 물에 빠져 죽는 등 사고사 등을 의미한다. 이때는 병정화가 도와야 위기에서 벗어난다.  ​

夏월에는 병탈정광(丙奪丁光)의 우려가 있는데 이때는 임수로 병화를 제할 때 현달한다. 丁이 壬을 용할 때 己를 보면 니수(泥水)를 논하지 않는다. 정화와 기토관계에서 임수를 용할때나, 정화가 임수를 용할 때 기를 봐도 혼임되어 木기운을 생성하고, 火를 생해주는 생생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이처럼 정화일간에서 己,壬이 투한 경우 기토탁임(己土濁壬)을 말하지 않는다. 적천수는 합임이충(合壬而忠)이라고 한다. 병정화는 무기토의 회광을 두려워하는데 이로써 벗어난다. ​

정화가 寅월에 壬을 보면 化格을 이룬다. 기세를 이루어 진화를 이루면 대귀한다. 육친의 덕이 넘쳐난다.
그러나 합이 많고 쟁합구조가 되면 진화(眞化)가 되지 못하니 불리해진다. 합이 많으면서 쟁합구조를 이루면 음천해진다.  

巳월에 丙壬이 양투하면 壬이 있는 이상 병탈정광(丙奪丁光)을 논하지 않는다. 불탈정광(不奪丁光)이다.
丁丙은 병탈정광이지만 丁이 丙을 보고 壬을 보면, 丙과 壬의 관계가 된다.
丁丙이 壬을 보면 丁을 丙처럼 보는데 마치 乙이 甲을 보면 갑목으로 진신을 응용하는 것과 같다.  ​

丙壬의 관계가 되었으므로 진신(병화의 진신은 임수)을 쓴 것이니 청귀한 상격이 된다. 대부귀격이며 극품에 이른다.
丁이 丙을 보면 병탈정광(丙奪丁光), 그러나 壬수가 있으면 병정의 관계로 본다. ​

정화가 사월에 병을 임수가 있으면 좋다. 병탈정광이 아니다. 이때는 합을 해서 합임이충도 나타난다.  

巳월에 丙화가 있으면 화기가 치열해서 病이 되는데, 이때는 壬이 투간하여 제하는 것이 좋다.
정화일간은 癸가 투해서 임계가 투해서 임수를 파하면 좋은데 이로공명(異路功名)한다.
관직으로 정년퇴직을 하고 나서도 계속 전문분야에서 새로운 성취를 이루는 격인데 발전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