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癸. 운차성영(雲遮星影), 구름이 별빛을 가린다.  

丁이 癸를 보면 구름이 별빛을 가리는 격이다. 계수는 구름, 노루이고, 정화는 성광, 별인데 구름이 별빛을 가리니 좋은 모습이 아니다. 별빛은 빛이 반짝이고 아름다워야 좋다.
그러나 이 경우는 별빛 자체는 귀하지만 고독한 상이다. 구설, 신액이 따르고, 스스로 몸을 상하게 하는 고통이 따른다. ​

때로는 칠살 하나가 고투한 것을 좋게 쓸 때도 있으나 이 경우는 다르다.
칠살 하나가 고투해서 부억의 권형에서 용신으로 쓸수 있으면 청아한 기운이 있다. 유산계급으로 귀기가 있다.  

계수는 빛을 가린다. 구설이 분분하고 몸에도 재액이 따른다. 안좋은 소문도 돈다. 왕한 칠살이 일간을 공경하니 좋지 않은 것이다. 칠살이 기신일 때는 부나비가 등잔불로 달려드는 모습과 같다.  

丁이 甲,庚을 용하면 벽갑인정이 되지만 만약 계수가 있으면 치명적이다. 정화를 용할때 계수가 있으면 치명적이다.
계수는 습갑(濕甲)으로 갑을 적시고, 경금을 녹슬게 하니 가장 기신이다. 신왕살왕하거나 건록격이 用殺하는 정도외에는 좋지 않다.  

습갑을 엄격히 적용할 필요는 있다. 癸水가 甲,乙을 적시면(을목은 습을이니 병화로 말리지 않으면 정화로 인화가 어럽다) 잘게 쪼개서 불을 붙일 수는 있다. 庚癸가 떨어져서(계수가 년간, 경금이 시간, 중간에 정화)
예를들어 庚-丁-0-癸 라면 경금이 생수(生銹)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운에서 경금이 오면 벽갑도하니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다.  

冬월에 甲목이 있으면 여유적모 가추가동(如有嫡母. 可秋可冬, 정화의 적모인 갑목이 있으면 가을, 겨울에도 가하다)인데, 정화일간은 갑목만 보면 기댈 언덕이 있고 지성이 힘과 자산이 된다. 사계절 모두 좋은데, 특히 동월에 정화가 갑목이 있다면 화살도 하고 살인격(殺印格)으로 귀격을 짓는다. (습갑이란 계수가 투한 경우를 말한다. 동월은 지지이므로 습갑이 아니다)  

인수가 왕하고 신왕격에 칠살이 고투하면 청한 기운이 있고 귀티가 난다. 상명에 속한다(印旺殺高). 갑을목 옆에 계수가 첩하면 습갑인데, 경금이라도 써서 쪼개야한다. 庚甲은 좋지만 계수는 불리하다. 그러나 동월을 가지고 습갑이라고 하지 않는다. 계수가 투하지 않으면 습갑, 생수, 녹슬게 하지 않는다.  

인왕살고(印旺殺高)는 계수가 칠살인데 고투하여 귀격을 이룬 경우다. 午월이면 계수가 用이 될수 있다. 신왕살왕, 신살균정하면 뛰어나고, 그렇지 않아도 건록에 용살격으로 계수를 쓰면 견제하므로 독살당권(獨殺當權), 독당일면(獨當一面)이라고 한다.  

고투한 칠살 하나를 용신하는 경우, 財星등이 없이 뚜렷한 칠살 하나를 용할때를 독살당권이라고 하는데 완전한 칠살 하나를 용하면 초심을 잃지 않고 본분을 지킨다. 은봉을 잃지않고 대중을 제압하는 권위를 가진다. 출중한 우두머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