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 庚. 산중암벽(山中岩壁), 산 중의 암벽  

병화와 무토를 화토동법으로 같이 쓰기도 하고, 십간에서는 무토와 경금을 바위산, 암산으로 같이 쓰기도 한다. 무토와 경금은 큰 산이 태백을 안았다.  

金은 살기를 가지는데 태백이라고도 한다. 태백은 모질고 사나운 기질로 시비, 송사에 휘말리는 투쟁 상황을 보이기 쉽다.  ​

무토에 경금은 식신이므로 평소 모나지 않다가도, 대립, 투쟁이 될 때는 매우 사납고, 목소리도 쇳소리를 낸다.
조주위약(助紂爲虐, 은나라 폭군 주(紂)를 도와서 학정을 하도록 함)이라 악독한 사람이 나쁜 사람을 도와서 나쁜 짓을 하도록 방조한다. 말을 함부로 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미움을 받는다. 자기언행에 대해 되돌려 받게 되는데, 학대를 하므로 주변 사람들도 떠나간다. ​

戊,庚으로 격국이 성격되어도 공통적인 습성이 조주위학(助紂爲虐)하고 가학실인(加虐失人)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 화를 내면 인상이 굳고 사나운 상황을 모습을 보인다. ​

봄에는 갑목이 왕하다. 봄에 무토가 낳았는데 여기에 갑이 투했다면 칠살이 왕하다. 무토는 갑목을 진신으로 쓰지만 칠살은 흉신이므로 왕하면 좋지 않다. 이처럼 갑목이 왕하면 경금으로 제해야 하므로 경금이 일선의 용신이 된다.
칠살격이 식신을 본 경우인데 살용식제로 귀격이 된다.     ​

무토가 경금을 일선의 용신으로 쓸때는 甲목이 왕해서 살용식제로 쓸 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