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그런가..? 내기준 도대체 뭐가 세다는 건지 모르겠음
본인인데

상처 엄청 잘받음

눈치도 많이 보고 늘 사랑 받고 싶음

뭔가 끝나거나 헤어지거나 떠나보내는게 너무 괴롭고 숨막힘. 급식때도 졸업식때만 되면 칼에 찔리는 것처럼 괴로웠음

그런 슬픔을 심하게 느끼는데 다른 사람들은 공감도 못하는거 같고 혼자 너무 진지하니까 되려 우습게 느끼는거 같음.

내 세계가 너무 강해서 이상해보일수도 있다는거 나도 알긴 앎. 그래서 안그런척 함. 무난하게 사람들이랑 섞이고 싶어서. 그러다 보니 군중속 외로움 점점 커짐


뭔가에 혼자 매몰되는 거 방지하려고 늘 안해본 시도 한다거나 운동 나가고 유연한 척 사람들 속에 섞이려고 하는데 에너지가 ㅈㄴ 많이 들어서 하루하면 일주일 방에 처박혀야함

여성스럽고 사회성 있는 여성인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뽀얗고 애교살 그리는 ㅌㅊ 화장 엄청 하고 살갑고 별 생각없는 척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면서 산 세월도 꽤 되는데 되려 부담스러워하는것 같고 그러는 나도 힘들어서 다 때려치고 그냥 투박하게 살음 원래 인상 눈썹 찐하고 날카로운

내 삶이 텁텁하고 외로워서 예쁘고 여리고 아기자기한거 환장함 귀여운 여자 연예인 일본 감성 이런거

잘하는건 공부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외골수같아서 느려터지고 히키같고 순발력 없어서 20대후반인데 학벌빼곤 성취한것도 없고 혼자만의 괴로움에 파묻혀 산 세월 김

내 단점을 알아도 컨트롤이 잘 안됨. 한번 땅굴파기 시작하면 내 스스로 결론나기 전까지 나도 나를 못멈춤.

죽고싶다고 생각할때 많지만 자살하면 업보받을테니 그래도 살긴 살아보자 이런 생각으로 삶.

무술일주 수양 필요하다 그래서 불교 사주 마음공부 심리학 등등 쭉 읽어왔지만 되려 이러는게 더 자기자신안으로 파묻히는거 같다는 느낌도 듦

나만 남기고 사랑했던 모든 것이 떠나가는 이미지
그게 내 머릿속인듯
왜 그런지 나도 몰라
황량하고 외롭고 슬퍼
심지어 초딩때부터 이랬음

백석 기형도 최승자. 이런 시인들 시가 꼭 내맘 대변해주는거같음

무토 무섭다 술토 지랄같다 이런 글 읽으면
내가 그런가? 걱정되고 속상함

한번씩 모든것에 너무 화가날때가 있는데 그건 위에 말한 모든..인생이 너무 맘대로 안풀리는 것에 대한 답답증임.

자기연민도 있는데 남들만큼 가벼울수도 없고 순탄히 앞으로 안나가지니 자꾸 멈춰서 괴로움을 곱씹는 안좋은 증상이 생기는것 같음 안그럴려고 내딴에 용쓰고 살았지만 자꾸 몸과 마음이 진창에 빠지는것같음

전혀 쎄지가 않음 오히려 좀 셌으면 좋겠어 그냥 애정결핍에다 요령없고 목석같고 답답하지만 그래도 사람이랑 섞이고 싶고 가볍고 밝고 싶은데 성정상 잘 안되서 혼자 발버둥치는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