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조금 무서움) 프로파일러급의 심리기술 가진 애들 있으면 답변 부탁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1.12.03 01:40:52
조회 98 추천 0 댓글 13


12년 전에 일어났던 일인데

저녁시간대에

우리집 큰 방에 할머니, 나, 동생 이렇게 있었어

그리고 가족들이 현관문은 잘 안잠그는 타입이었구

거실에 불도 꺼놓았었어

그리고 우리 3명이서 큰방에만 불켜놓고

방문은 완전히 닫진 않고 살짝 걸쳐놓은 상태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빠 서재쪽에서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나더라?

그리고 그걸 동생이랑 내가 동시에 들어서

서로 오잉?하는 표정으로 눈이 마주쳤어

그래서 내가 남동생한테
  
'ㅇㅇ아 아빠 벌써 집에 왔어?'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동생이
  
'아니? 뭐지?'하는거임

순간적으로 동생이랑 나랑 얼어붙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귀가 잘 안들리셨거든

그래서 우리한테 큰목소리로 '느그들 와그라노'하시더라고

내가 그거듣자마자 깜짝 놀라서

작은 목소리로 할머니한테 '할머니 쉿쉿!'했거든

그랬더니 할머니도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입모양으로 '왜?'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수첩에 볼펜으로 '우리집에 누가들어왔어'라고 썼음

근데 할머니가 그럴리 없다고

나랑 남동생이랑 거실에 나가보라는거야

근데 내가 겁먹어서인지는 몰라도 거실에 나가면

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방문 잠가버리고 텔레비전 소리도 줄였어

그리고 아빠랑 엄마한테 바로 전화걸어서

우리집에 누가 들어왔다고 말했거든

그리고 전화 끊고나서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말했어

엄빠가 그거듣더니 지금 아빠친구랑 같이 집에 갈거니까

신고하지말고 문만 잠그고 기다리라는거야

근데 내촉으론 침입자가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문소리를 냈다는 사실 자체가

지가 있다는걸 알리려는 신호?같아서

보통 싸이코패스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신고할까했는데 엄빠가 기다리라길래

엄빠말대로 전화끊고 한침 조용히 하고있는데

엄빠는 빨리 온다더니 20분이 지나도록 안오는거야ㅜㅜ

근데 갑자거 거실에 있는 종이들이 넘겨지는 소리가 나더라?

약간 희미해서 내가 잘못들었나 싶었는데

남동생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나랑 동시에 눈 마주침

그래서 내가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경찰에 신고해버림

그 후에 결국 경찰이랑 엄빠가 동시에 도착했는데

집에서 뭔가 훔쳐간 정황도 없고 말끔하고

침입했었단 증거는 나랑 동생의 진술밖에 없으니까

별일아니다 싶어서 그냥 몇마디 조사만 하고 가더라?

그리고 경찰 가고나서 엄빠가

우리한테 잘못들은거 아니냐길래

우리가 분명히 문 닫히는 소리 들은거 맞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어

근데 엄빠입장에선 침입자가 굳이 물건 훔쳐간 것도 없고

나랑 동생 할머니한테 해꼬지 하지도 않았고

일부러 문소리를 냈겠냐면서

잘못 들은거 아니냐더라?

근데 동생이랑 나는 분명 그때 문 닫히는 소리를 들었고

한겨울이라서 집안의 창문들은 전부 닫힌 상태라서

바람에 의해서 닫힌 것도 절대 아니었음

어쨌든 엄빠가 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그냥 넘기더라고


근데 나랑 동생은 이 때 있었던 일을 아직도 못잊고있거든?
(동생 없었으면 나 환청듣는 망상증 환자로 몰릴 뻔 ㅅㅂ)

내가 여기서 의문인건

분명 그 문소리는 침입자가 의도했던거 같단말이야?

근데 이걸 티낸 이유가 나랑 동생이 거실에 나가면 죽일려고 했던걸까?

(물건도 안훔쳐간거 보면 사람한테 해끼치는게 목적인 쾌락살인의 싸이코패스 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듦)

아니면 정말 실수였을까?

그 뒤로 저런일은 다신 없었지만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의문투성이임

범죄심리학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들이 답변 조금이라도 해줬으면 함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20620 저 금전운 촉좀요 ㄱㅇ(223.33) 22.01.30 8 0
1120615 이렇게 여린애 [1] ㅇㅇ(175.125) 22.01.30 45 0
1120613 왜 임수일간이랑 갑목일간은 잘 어울릴까? ㅇㅇㅇ(223.62) 22.01.30 459 17
1120612 사람은 진짜 자기 팔자대로 사나봐 ㅇㅇ(138.199) 22.01.30 81 1
1120610 성욕이나 외로움때매 이성 만나고 그런거도 졸라 하찮은일 아니냐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62 1
1120608 바둑 프로 9단이 열명이 붙어도 알파고를 못이겨 ㅇㅇ(27.122) 22.01.30 13 0
1120607 자랑 ) 쿱팡 잇츠 10만 뽑음 ㅋㅋㅋ ㅇㅇ(223.62) 22.01.30 16 0
1120606 마지막 수빈이한테 주고싶다 씨이벌, [1]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5 0
1120604 여기 사주 봐주는 사람있긴하냐 [1] ㅇㅇ(175.192) 22.01.30 47 0
1120603 이런저런생각에 잠이안와 ㅇㅇ(211.36) 22.01.30 20 0
1120601 선배 소리듣는 직장생활 치트키ㅋㅋㅋ ㅇㅇ(223.38) 22.01.30 41 0
1120600 거지같은 남자새끼들 많네... 명품 자랑하는 새끼가 여자집에서 123(211.36) 22.01.30 34 0
1120599 자기인생 자기가 책임져야하는데 ㅇㅇ(175.223) 22.01.30 39 0
1120597 나 아는 헬충도 디스크 달고 잇음 하잏(221.162) 22.01.30 16 0
1120596 나랑 성관계 맺어볼 귀여운 역갤련있냐? [2] ㅇㅇ(118.235) 22.01.30 67 0
1120594 헬충들은 여성상위를 좋아하냐? jj_65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47 0
1120593 나수빈이랑 마지막같이하고싶은데 욕심이냐?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10 0
1120590 술 안먹은지 오래됨 술 한번 마시면 간은 금방 복구되지만 ㅇㅇ(223.38) 22.01.30 30 0
1120589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분명히 사주학을 쉽게 마스터 할텐데 ㅇㅇ(27.122) 22.01.30 20 0
1120582 정재격에 상관생재, 재생관 되는 남자 어때? [2] ㅇㅇ(223.38) 22.01.30 315 0
1120581 진단키트기 때매 휴마시스 종목 주가 개떡상임ㅇㅇ 역마(110.70) 22.01.30 55 0
1120580 역시 술은 싸게 사서 마셔야 맛잇노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0 0
1120579 나수빈이 보내는 시뮬도 정말많이 하고 다잡고해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0 0
1120574 임진월 신축월 건강이 너무 안좋은데 ㅇㅇ(223.38) 22.01.30 128 0
1120572 신축년 막바지라도 신축년이라고.. 목용신 재수가 없으려니ㅋㅋ [1] ㅇㅇ(115.22) 22.01.30 165 5
1120570 윤주그리고 니들.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4 0
1120567 . ㅇㅇ(223.39) 22.01.30 27 0
1120565 그리고 그런거는 확실히 없는듯 상대방이랑 성관계 가지면 [1]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77 4
1120564 드라마 보고 싶어도 집중하는게 귀찮네 [2] 하잏(221.162) 22.01.30 21 1
1120560 송강 사주가 배우로 흥하는 사주임? [1] ㅇㅇ(58.231) 22.01.30 288 0
1120559 스트레스받네 아오 ㅇㅇ(175.125) 22.01.30 18 0
1120557 껄떡쇠는 오늘밤에도 개념탑재하고 만인의 욕을 혼자 다 받아내네 분홍장미나무(219.255) 22.01.30 16 0
1120554 나달 시드 6번임 계수 ㅇㅇ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35 0
1120553 술만 마시면 설사 오지게 하는듯 [5]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94 0
1120552 방송인이 아닌데 유명하면 좋은점이 뭐냐 [1] ㅇㅇ(211.227) 22.01.30 41 0
1120551 enfp여자랑 잘 맞다는데 난 그 애같은 깨방정이 별로던데 [1] ㅇㅇ(223.38) 22.01.30 44 0
1120550 엘리자 넌내전부야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19 0
1120548 너만큼 누군가를사랑하는일은없어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19 0
1120545 니 목소리만 들어도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34 1
1120543 월주 인성기둥이면 인다지? [2] ㅇㅋ(1.249) 22.01.30 145 0
1120542 난 지금도 반해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2 0
1120539 육임이 잘맞추는데 5천년 넘은 술법이고 근데 역시 어려워서 못배워 ㅇㅇ(27.122) 22.01.30 75 0
1120534 돌려 보내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6 0
1120533 사주바죠 ㅇㅇ(175.201) 22.01.30 23 0
1120532 근데 헬충 중에 약간 게이삘 나는 애들 좀많은듯 [4] 하잏(221.162) 22.01.30 38 4
1120530 동네피자 존나맛잇음 ㅇㅇ(223.33) 22.01.30 27 0
1120529 첫눈에반한 너와나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8 0
1120528 그 사람은 정작 너를 놓지 못하는 게 아니라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44 1
1120525 야 헬충 만나면 여자가 힘듦? [5] 하잏(221.162) 22.01.30 41 0
1120523 설날 세뱃돈이벤트 5만원 가져가라 ㅇㅇ(223.38) 22.01.30 1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