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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가장 친했던 친구들 각각 삼주를 보니까

역갤러(93.186) 2024.07.03 09:34:55
조회 178 추천 1 댓글 0

태어난 시각은 모르니까 삼주로 보는거라서 친구들 격국은 틀릴수있음
내 일주는 병화(편재)임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나랑 같은 병화(상관)일주 친구 같은동네 살았고 초4때부터 친구네 할머니랑 우리 할머니도 친했었음
어느날 얘랑 학교에서 서로 머리채잡고 꼬집으면서 싸웠다가 나는 걔 손톱에 살이 다 뜯기고 화해도 안하고 그대로 집에 왔었는데
걔네 할머니가 어떻게 알았는지 얘 손잡고 우리집에 빨간약 사들고와서 서로 할머니들 중재로 사과하고 화해했던거 기억난다(왜싸웠는지는 잊어버림)
초등학교때는 반에서 제일 친했고 맨날 같이 쓰는 비밀일기나 편지써서 교환하고 등하교도 같이하고 학교끝나면 서로 집에서 둘이서만 놀았는데 중학교 각각 다른데로 가면서 연락끊겼었음

근데 고등학교때 얘랑 다시 같은학교 됐는데 중학교 3년동안 연락끊겼던게 어색해서 서로 졸업때까지도 얘기안하고 그대로 잊혀짐


다른 친구는 임수(정재)일주 초4때 다녔던 학원에서 알게된 사이였고 역시 중학교때 내가 학원옮기면서 연락끊겼다가 고등학교에서 다시만남
같이 몰려다니던 무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나는 얘가 제일 잘맞고 편했음
MBTI로치면 나는 INTP이고 얘는 ENTP이라서 최고의 조합임 심지어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반임

얘하고 있을때는 남들 눈치안보고 우리만의 4차원 세상에서 노는게 제일 좋았음ㅋㅋ 취미랑 개그코드도 잘맞고 단한번도 싸운적이 없음
토론 논쟁 좋아해서 길게 토론을 맨날 했는데 그럴땐 둘다 이슈에만 집중해서 감정적으로는 싸우지를 않음

그래서 대학가서도 평생친구로 남은게 얘임 그때부터는 계속 같은동네살았고 폰있으니까 학교는 달라도 연락끊길 일은 없게됐지


지금의 내 정신세계를 이루는 근본이라고 해야되나 고향은 어디까지나 임수친구라고 생각해
근데 이상하게 내가 얘를 위해 목숨까지 걸수있겠다? 그런 느낌은 없음
정작 그런 느낌의 친구는 따로 있었는데 웃긴게 걔도 초4때 만났었네


그 친구는 지금 보니까 정화(편관)일주임
초4 1학기때 같은반되면서 친해졌고 같이 놀았던 시간이 겨우 한학기밖에 안됐는데 내 비밀번호는 아직도 내생일이랑 얘 생일 조합임

나는 초4 2학기때 병화일주 친구가 사는 동네로 이사를 갔고 그때 연락끊겼다가 중3때 내가 전학간 학교에서 다시 반년정도 봤는데
그때는 내가 알던 모습이랑 완전 다른모습이된게 너무 어색하고 나를 기억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말도 안걸어보고 그대로 졸업함

초딩때 봤던 얘는 나랑 맨날 점심때나 학교 끝나고 학교 우유창고(비밀기지) 뒤에서 무한동력 선풍기 만들기 이런 노근본 무논리 비과학적 발명품 설계하는 노트 같이 쓰고 그랬음

얘가 키우던? 미끌이... 그 콘돔 장난감... 그거 터진날에는 얘랑 나랑 다른 우유창고 멤버 하나랑 같이 비오는날에 학교 화단에 미끌이 무덤만들어줬었던게 기억남


그때는 참 순진하고 똑똑하게 놀았는데 중3때 전학온 학교에서 다시봤을때 걔는 학교 일진들이랑 한패였고 분위기가 완전 무섭게 달라져있었음
나는 지역에서 입학컷 높은 고등학교갔고 얘는 다른데로 가면서 우리 연은 거기서 끊김


4학년때 전학간 초등학교에서도 중학교때도 나는 얘를 계속 그리워했고 내인생의 다시없을 인연처럼 빈자리가 몇년동안 계속 느껴졌었음

그래서 내가 너무 보고싶어하니까 중3때 인연이 더이상 미련갖지 말라고 마지막으로 한번 보여준게 아니었을까 싶음


초1때 만났던 내인생 첫번째 학교친구는 내가 초2때 전학가면서 연이 끊겼는데 얘 생일을 모르는게 아쉽네

그때는 핸드폰없고 집집마다 유선전화있던 시절이라서 이사가기 직전에 너무 아쉬워서 얘 집전화번호를 내가 받아왔었음
원래 전화받는것도 못하는 어린애였는데 이사후에 딱한번 내가 뭐에 홀린것처럼 얘네집에 전화해서 서로인거 확인하고 한참 킥킥 웃었던거 기억남
근데 그것도 그때 전화가 마지막임 얘랑 뭐하고 놀았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어렴풋이 얘 얼굴이랑 그날 전화했던것만 기억난다


중학교때 제일친했던 친구는 신금(정관)일주인데 나를 정말 좋아해주고 나한테 잘해줬음

얘가 초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기토(편재)친구를 나한테 소개시켜줬고 기토친구가 나한테 악기배운적 있으니까 학교 오케스트라 들어오라고함
그게 계기가 되서 중1 2학기때부터는 기토친구랑 방과후 오케스트라 같이하니까 등하교도 같이하게됐고 걔랑 시간을 더많이 보내게됨

나중에 얘기를 건너서 들었는데 그때 신금친구가 나를 기토친구한테 뺏겼다고 생각해서 많이 울었대


근데 나는 전혀 몰랐음 내가 존나 못되게 느껴졌을정도로 신금친구는 나한테 진짜 너무 착했음
서운한거 많았을텐데 나랑있을땐 자기기분 티도 안냈고 그때 나는 그런 사람 감정에 너무 둔했음


그리고 나이들어서 보니까 기토친구는 재밌긴한데 뭔가 약은면이 있더라

말하는 방법이 요령있고 자기 원하는거를 타인한테 은근히 유도하는거

중학교때는 내가 진짜 눈치없고 둔하다보니까 몰랐는데 성인되서 다시 생각하니까 얘가 좀 다르게보였음


신금친구 기토친구는 내가 중3때 정화일주 친구 다시만난 그 중학교로 전학가면서 연락끊겼었음

근데 신금친구가 나중에 나랑 같은대학으로 진학했고 처음 개강하고 캠퍼스에서 진짜 우연히 다시만나서 한동안 또 같이 다녔음

더웃긴건 내가 학부졸업하고 해외로 유학을 왔는데 마침 가까운 근처 주에 기토친구가 먼저 유학와있어서 지구반대편에서 다시만남

이후로는 서로 사는것도 바쁘고 코세글자 락다운 지나가면서 온갖 난리에 정신없다가 둘다 다시 연락끊겨버렸네


마지막으로 대학 2학년 1학기에 친해진 같은과 친구는 임수(편관)일주였음
내가 마음을 열고 어릴때 마인드로 사귄 친구는 얘가 마지막임 둘다 씹덕이라서 그게 잘맞았고 씹덕행사 있을때 같이다녔음
얘는 성격이 독립적이고 말하는게 호불호 확실하면서 깔끔함 그러면서도 배려를 잘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차분하면서 조용함 도도하고 벽이 느껴지는 타입인데 그때의 나는 눈치없는 천방지축이라서 그런거 모르고 먼저 말걸고 막 들이댔음
같이있으면 나는 편한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나댄거같음 차분하고 도도한 애한테 내가 눈치없이 말걸고 친해지자고함
얘랑 친해지고 시간표맞춰서 학교 같이다니면서 같은해에 학부 무사히 졸업함

이후로는 내가 해외로 유학와서 다른나라 사람들이랑 지내게된것도 있고 인간관계가 피곤해서 사회적으로 필요한 관계만 만들게 되더라


어릴때 나는 아무한테나 눈치없고 편견없이 같이 놀자고 들이대던 성격이라서 그밖에도 함께 시간을 보낸 친구들은 많은데
내가 진짜 인연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에 남는 친구들은 얘네가 끝임


고등학교는 여고였고 초/중학교에서는 보통 급식 같이먹고 몰려다니는 여자애들 무리들이 따로있지만 나는 남자애들하고도 편견없이 같이 잘놀았는데 남학생들한테는 인연/절친/베프 이런 느낌이 전혀 없었고 내가 걔네 생일을 궁금해한적조차 없어서 생일을 모름ㅋㅋㅋ

내가 생일 챙기고 지금까지 기억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 친구들은 언제나 여자애들밖에 없었음ㅋㅋㅋ 나 뭐야 여미새인가 ㅋㅋ


저중에서 아직도 실시간으로 연락하고 전화하면서 지내는건 임수친구 하나뿐임
어릴때 전학을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도 다시 예전 동네로 돌아와서 보고싶었던 예전친구를 다시 볼 수만이라도 있게는 해줬던게 인연이고
지구반대편에서 옛날친구를 다시 만날 정도니까 
나머지도 뭐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 다시 볼수는 있겠지


그리고 이제는 딱히 친구만들기에 대한 미련이 없음
인간관계 나한테 오면 오시고 말면 마시고 어릴때는 같은반 애들이 어떤 사람인지 전부 궁금해서 하나씩 붙잡아서 인사하고 같이놀자고 먼저 들이대던 내가 점점 소극적이고 무심해지는 느낌

뭐랄까 얘네들이랑 같이 보냈던 시간만으로 이미 내인생이 가득차있는 느낌이라서 더이상 다른 사람이 들어올 자리가 없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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