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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으면 결혼하는거 무의미 한 거 맞지모바일에서 작성

미미(211.36) 2024.07.04 11:35:56
조회 57 추천 3 댓글 0

아이가 없다고 해서 돈이 안나가는 것도 아니고

부부 간에 법적으로 부양의무가 있는게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서

양쪽 집안의 대소사를 챙겨야 하는 건 똑같음


심지어, 배우자의 부모님이 편찮아지시면 내게도 부양의무가 있어서 신경을 안쓸 수가 없어

즉, 오랜기간을 타인으로 살아온 배우자의 집안까지 신경 써야 하는 의무가 내게 생기는건데

살아가면서 '내가 굳이 이런 걸 왜 챙겨야 함?'이라는 의문이 생길 때 마다 이유를 찾게 해주는게

자식이라는 존재라고 생각 함

배우자는 내 자식의 친아버지 혹은 친어머니가 되는 존재니까

내게 부여된 배우자에 대한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버거워도 견디게 되는 거임

결혼은 자식 낳아서 키우기위해서 법적으로 남녀를 묶는 제도인거지

연애의 연장선으로 허용해놓은 제도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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