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못해 지나가는 동네 길고양이도 자기자신 제일먼저 챙기는데

나는 왜이렇게 나 자신을 챙기지 못했을까

환경때문에 이라고 탓하고는 싶지만, 너무 억울한 마음이야.

가위를 샀는데 그 가위의 포장을 뜯으려면 가위가 필요한 것처럼

기신운 때려맞고 교운기가 와서 이제 그 기신운을 벗어나는 방법을 알았는데,

지나간 3n년은..... 이제 돌아오지 않네......

운명은 정말 있는거 같아...

그동안 타인들이, 환경이 주고, 주고, 달라는대로 다 줬어.

다주고 나니깐 내것이 남는게 없어

나이 30넘어서 이제 내것 하나하나 챙겨 나아가고 있어.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맞는걸 30넘어서 알게 되었어.

내가 좋아하는 걸 안다는게 행복하지만 많이 아프기도 해

사실 정말 많이 아파

왜 이걸 지금알았을까... 왜 신은 좀더 일찍 나에게 이걸 알려주지 않았을까

사주라는게, 운이라는게 있다면 도대체 왜 이걸 지금 나에게 알려주는 걸까.

하다못해 5년만이라도 빨리 알려주지.....

사주보면 다들 나한테 30대 후반에 대운이 온데, 나한테는

죽을까 죽을까 생각하다가 대운이 도대체 어떤지 한번이라도 볼려고

오늘도 아득바득 살아가.

아득바득 살아가다가

눈물 쏟아져서 역갤에 글쓰고

다시 아득바득 살아가러 간다.

대운이 어떤지 한번이라도 맛보려고

그때 죽어도 늦지않을거 같아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볼거야

이번 생은 이게 내 운명인거 같아서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보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