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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신들 들어와봐 ft.기나긴 수기운을 벗어나는 여정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222.98) 2024.07.23 07:10:10
조회 6196 추천 121 댓글 64

살아남았다. 정신차려보니 이젠 끝났네.

일단 난 금수 기신임. 겹치는거 얼마나 있냐? ㅠㅠ 니네들 얘기도 써줘. 아마 난 이번년도가 역갤 방문 마지막의 해일듯 하다.


1. 무술년
건강 최악. 정유년 12월쯤 위경련으로 응급실간거를 신호탄으로 구라 ㄴ 일년내내 한순간도 쉬지않고 역류성이랑 소화불량 달고삼. 나 무토용신인데 놀라울정도로 힘든해였다. 하반기에 판단력 맛가기 시작함. 가정사도 별로였음. ㅅㅂ 토용신 아닌가? ㅠ 기해년때 피크찍었던 피부관련 질환도 이때 시작됨. 경자년만큼 질병으로 더럽던해. 일적으론 좋은편이었음. 인간관계나 돈 문제 없었엄.

2. 기해년
잘못된 선택으로 천단위의 쌩돈 날리고 갑자기 인간관계 호구왕이 되심. 이즈음 평생 모르던 사주타로 입문함 ㅋㅋ. 갑자기 면역력 약화되고 발에 사마귀 티눈 습진 이런거 생김. 기해라는 글자랑 너무 잘어울리는 질병임. 진짜 운이라는게 있는게 본격 수기운 시점 자취하던곳 사정으로 엄청 가난한 집에 들어가 살았는데 생활공간이 암울하면 사람이 정말 망가지더라. 집은 항상 습기차있고 발에 티눈 밴드 붙여둔곳 하루밤 몇시간 사이에 곰팡이가 달라붙었는지 갑자기 밴드붙인데서 치즈썪는내가 나서 (발 안씻은거 아님 ㅠㅠ) 살아있는 사람 몸에 곰팡이가 앉았다는 사실에 너무 비참해진적이 있음. 기해의 가장 큰 폐해는 호구되서 남들한테 쓸데없는 오지랖 동정심으로 돈 미친듯이 날린거임. 뭐 항상 힘들었지만 그.나.마. 기해는 견딜만한 자잘한 고통이었음. 이렇게 무난히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말이지. 2020년 2월, 아직 기해년 영역일때 트라우마 남긴 아주 큰 사건 하나가 있어서 뇌리에 심히 빻은 시기로 박제됨. 경자년 신호탄~^^


3. 경자x
살자가 키워드인 해였음. 다음 수시즌에 닥칠, 아마 아주힘들 임자년 제외하고 나 살면서 이렇게 힘든 년은 없을거 같음ㅠㅠ 당연히 최악악이었고 할말 많지만 요약만할게. 술 관심도 좋아하지도 않던 내가 갑자기 알콜중독되고 (신축이후로는 마신적이없음;) 인간관계 호구에 (호구력 피크찍음) 손절 절교 사고 관재수 통수 온갖 고난의 연속이었음. 정말 뭐 씌운 사람같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 막상 그 시기 고통스러운걸 인지하면서도 뭘 고치려 노력안하고 헤헤거리며 살았음. 지금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 원래 나랑 너무 달라서. 그리고 살면서 살쪄본적 없는 내가 무려 15키로 찜. 지금 돌아보면 걍 어메이징 서프라이즈 경악스런 해였다. 걍 어려울거 없고 찐기신 맞아버리면 히키에 살찌는거 국룰인듯해. 다들 비슷한소리하더라..


4. 신축
두번째로 엿같던 년도. 판단력이 아직 많이 흐려서 호구자처에 이상한 마인드를 가지고 내 얼굴에 먹칠하는 선택을 많이함. 나 인성용신인데 날 보호하기는 커녕 다른 사람이 이용하고 농락하게 허용함 ㅋㅋ. 트라우마 생긴일이 두번에 걸쳐있었음. 원인제공은 같은 소스. 경자년 한해 걸쳐 찐 15키로 신축때 한달만에 절반 홀랑 태워먹음.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일상은 조금 안정화가 되고 돈도 조금씩 지키기 시작했으나 아주 강렬한 그 사건 하나때문에 고통스럽게 지낸 해임. 돈 못벌면 굶는데 뭔 생각인지 퇴사도함. 타임라인 정리하자면 -> 신축년 2-5월 용신운인가 싶을 정도로 좋았음. 근데 결론적으로는 그 4월에 만난 인간때문에 평생 정신적 고통속 살아야됨. 6월 사건 1차 7월말 사건 2차 그리고 퇴사. 근데 9월즘 시작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극적으로 좋아져서 이때부터 회복의 시작이됨. 토세운은 계절 교운기 ㄹㅇ 맞는거 같음.


5. 임인
년초 이사가고 약간의 다툼 인맥 재정비 등등 있었음. 내 사주에도 지지에 금수가 없어서 그런지 정말 괜찮은 년도였음. 물론 우울감 지연 정체로 내내 고생함. 그래도 나름 좋은편이었다 생각해.

  

6. 계묘
임인보다 나은 한해였어. 무지외반 수술하고 고생한거로 액땜해서 그럴수도.. 목용신인데 희안하게 2-3월 일이있었음. 그래도 회복 빨리하고 연말까지 임인처럼 무난하게 달림. 이때부터 운이 바뀌는 느낌 들었음. 수기신인데 계해월에 긍정적인 큰 전환점 있었어. 그리고 운 바뀌는 과정 손절이랑 인맥물갈이 습관변화 이런거 절때 짧은 시간내 시작되는거 아님. 난 계묘때부터 조짐을 느꼈음. 본격적인 인생 재정비는 계묘 상반기에 시작됨.


7. 갑진
레전드. 계묘 아주 하반기부터 이어진 새사람이 된 느낌이 절정을 찍음. 잘 지내다 신축년 을미월 처럼 교운기라 역갤의 어두운 기운이 나를 땡기는지 여기서 글을 쓰고 있네 ㅠㅠ 여태 갑진년 요약하자면 물건 다 버리고 정리함 (교운기 증세인지 첨알았음) 필요이상이다 싶을 정도로 인맥을 축소함. 임인 계묘때 만난 좋은 인연도 어쩔수없이 다 정리됨 (손절한건 아니고 상황의 흐름이 더 이상 그들과 엮일수없게됨). 호구 완벽히 벗어남. 남들에게 인정받는 일이 아주 작은것들이지만 소소하게 생기기 시작. 가족이랑 사이좋아짐. 무엇보다 판단력이 날카로워지고. 그냥 이십대 후반인데 드디어 겨우 어른이 된 느낌? ㅠㅠ 걍 6년새 늙어서 그런거면 당연한건가;ㅠㅠ 기나긴 여정이었다. 젊은 나이에 더 나은 사람이 되려 겪었다기엔 많은 돈과 너무 긴 시간을 안타깝게 허비했는데 뭐 어쩌겠어. 진짜.. 내가 뭐 어쩌겠어 앞으로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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