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처음으로 여친사귄게 난데 발렌타인데이때 나한테 2만원가량의 초콜릿을 받았단말임?근데 어쩐지 나보고 계속 초콜릿 먹으라고 주는거임 근데 지도 절반정도 먹었음

그다음에 화이트데이가 왔는데 얘가 아무말이 없는거야 그래서 편의점 앞에 지나가고있었는데 내가 사탕 가리키면서 화이트데이라고 하니까 얘가 정말 몰랐다면서 까먹고있었다고 나한테 너무 못해주는거같다고 미안하다면서 우는거임

그래서 그땐 연애 초반이었는데 얘가 나 너무 좋아하는게 티가 났으니까 별 신경안썼ㅇ었거든 걍 넘길려고 했는데 그다음날에 얘랑 편의점갔는데 사탕먹을래?이러길래 2만원짜리 사탕 사주겠지~이러면서 사탕 언제 다먹나 이러고있는데 얘가 딱 200원짜리 막대사탕 하나 고르라고 하고 내꺼랑 지꺼 이렇게 막대사탕 두개사서 나옴..
내가 짜치는건 사귀고 연애 두달만에 내 생일이었어서 그땐 입생로랑 립스틱 5만원짜리 사줬는데 아마 그때 자기가 돈쓴거 기억하고서는 계산해서 사줄필요없다고 단정지은거. 미안하다면서 운거치고는 막대사탕이면 당일에도 살거를 굳이 눈물로 호소한거. 자기 생일은 그때당시 10달이나 남아있었으니 그때까지 사귈지말지도 모르니까 일단 돈쓰기아깝다는거지
평소에도 지 배고프다고 컵라면 사오겠다길래 그때 당시 장소가 우리집이었어서 당연히 내껏도 사올줄알았는데 지꺼만 달랑 사와서는 컵라면 끓여먹더라 진짜ㅋㅋ대가리 깨고싶었음 우리집에서 물끓이고 젓가락사용하고 이딴건 생각도 안하노
ㅅㅂ 우리집이 잘살아서 내가 혼자사는데도 차끌고다니고 이러니까 좋아하는척이었을수도..나한테 무슨 엄마역할을 바라더라 지 삐진것도 풀어줘야되고 우리집에서 싸우다가 울면서 집박차고 지집가버리고 카톡으로 수동공격에 솔직히 질투하는것도 다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