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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 비겁 인성이 다 기신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사주 사진 있음)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18.235) 2024.09.17 16:17:53
조회 146 추천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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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최근에 사주에 관심갖기 시작하고 역갤 눈팅을 엄청한 사알못이야. 기신이 뭔지 헷갈리는데 의견 얘기해주면 고맙겠어. 밑은 세 가지가 기신이라고 생각한 이유야.

2019-2022까지 진짜 힘들었고 23,24되면서 조금 나아짐. 이때의 내 상태는 노력할 기운 없음, 목표 없음, 되는 일 없음, 구설수 억까에 휘말려서 더더욱 공부 안 되고 신경 쓰임. 친구랑 놀러다님. 4수 망함. 2020년 구설수가 친구 때문에 발생한거라 비겁(토) 기신이라고 생각했는데 구설은 나를 망쳐놨어. 그 애한테 진짜 잘해주고 돈도 많이 썼는데 걔가 사실 아닌 글을 sns에 올리면서 억까를 했고 그걸 나중에 알게 돼서 충격받았어. 거기에 동생 있는데 얘도 미치게 날 괴롭히고 조롱함. (위협적 행동) 같은 수험생인데 내가 공부 더 잘해서 자격지심 있었던 것 같아. 엄마는 얘가 분조장 있는 거 알면서 왜 빌미를 주냔 식으로 걔를 옹호했음. 이 시기에 내가 당하건 말건 얘 편만 듦. 얘한테 못해주면 못됐다는 소리 들음.

올해 사주 관심 갖기 전, 학교 늦게 들어가서 만난 애들이 대부분 동생들이라 밥 많이 사주고 다녔어. 진짜 좋아서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집안 상황이 힘들거나 힘들다고 얘기하는 친구는 내가 사줘야할 것 같아서 빠듯해도 사줬어. 올해 상반기에 그런 친구한테 잘해줬더니 처음엔 날 좋아하고 동경하다가 질투하기 시작하더라. 걘 관심받고 싶어하는데 동생들이 날 잘 따라서 상대적으로 내가 칭찬이랑 관심을 많이 받았거든. 점점 뭘 사주는 것도 고맙게 안 느꼈고 날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했어. 교수한테도 얘랑 어울린다고 좋은 이미지 망쳤어. 비겁 기신이라고 생각할만하지?


근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20년 21년 22년인데 대운이 임인이고 19-22까지 다 수여서 수기신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어. 수가 재성인데, 아빠는 박학다식하고 배울 게 많은, 대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지만 분조장 + 본인 일 안 풀려서 지랄할 때 많았어. (소리 지르고 폭력 사용해서 무서웠음.) 아빠가 돈 못 벌 땐 연수입 0원이었던 적도 있어. 하지만 엄마가 돈을 많이 벌어서 살면서 돈 걱정은 안 해봤어. 이런 거 보면 상대적으로 재성이 기신 같진 않거든. 근데 수가 들어왔을 때 몇 년을 처맞아서 기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구신이거나..


근데 또 설명을 찾다보니 인성기신 같더라고? ㅋㅋ 위에 돈 걱정 안 해봤다는 이유는, 엄마가 교육에 있어서는 무리해서라도 다 해줬고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건 적당히 눈치 보면서 썼어. 많이 쓴다고 뭐라하면서도 끊진 않음. 20살 때는 엄마 몰래 알바 구했다가 엄마 극대노하고 알바 가면 넌 내 딸 아니라고 해서 결국 관두고. (그 시간에 공부하라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놓고 알바하기 시작했는데 또 공부에 방해되면 그만두라고 매주 할 만하나고 묻더라. 그러다보니 그간 자립 능력이 나락갔고, 설거지 요리 빨래 청소 다 잘 못해. 또 엄마조차도 나 결혼하면 남편 데리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자취할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자주 얘기함.

엄마가 도움되고 좋을 때가 분명히 있지만 내가 감쓰로 이용된 기간이나, 폭언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거든. 이 사람이 나 사랑하는 거 알고 돈도 주는데, 나한테 폭언하고 가족 뒷담하면서 내가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하면 왜 그렇게 말하냐고 하니까.. 미칠 지경이었지. 싫어하자니 불효 저지르는 것 같고 기댔다 상처받을까봐 솔직해지지도 못해서 애증이야. 자립에 대한 욕구는 큰데 두려운 마음이 큰 것 같아. 사주 보러갔을 때 2025년부터 해외갈 운에 거기 가서 좋은 일이 있을 거라더라고. 인성이 들어오는 년도라 또 기신인지 걱정돼서 작성하기 시작한 글인데 쓰다보니 길어졌네. 어플 돌려봐도 다 다르게 나와서 답답하다 !

아직 남았겠지만 나름의 교운기 세 달 동안 많이 아파하고 울면서 보듬어주지 못했던 과거를 바로 보는 시간을 보냈어. 새 인생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내가 멍청하게 몇 년간 이룬 것도 없고 시간만 날렸다는 생각에 나 자신을 믿기가 힘들더라. 하지만 뭐 어쩌겠어 내 인생 내가 사랑해야지! 비겁 기신은 확실한 듯해서 사람 멀리하려는데 난 개인적으로 내가 인복 좋다고 생각하고 살아와서 당황스럽더라. ㅋㅋ 암튼 나머지 두 개가 뭔지 알고 대비하고 싶다. 미리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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