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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준비하는데 피눈물 난다.앱에서 작성

ㅇㅇ(220.81) 2021.12.13 06:03:28
조회 6853 추천 195 댓글 149

부모님의 이혼.

기초생활수급자.

걍 병신같은 흙수저 출신 그게 나다.

아버지는 의사인데 엄마랑 결혼 이혼 따로 가정 있음.

이복동생도 있고 개들은 서울에서 잘 사는 중(2명)

나보다 7살 어리고 8살 어림 둘다 여동생인데 20살때 한번 만나봄.

엄마랑 사는데  나 안좋아함 어릴때 부터 맨날 남친 집에 들어옴.

둘이서 집에서 게임만하고 여행한번 가족으로서 정 한번 없음.

맨날 엄마 남친한테 두들겨 맞느라 성격도 소심해짐.

맨날 집안에서 소주 널브러져 있고, 참 많이도 울었다.

존나 대들기도 했음 물론 방구석에서만 ㅋㅋㅋ

나는 병신 주제 파악도 못하고 노력하지 않았음.

학창시절에 별 다른 노력 하지 않았어

남들에게 피해도 준 적 없고.

애초에 목적이 없었거든

대학에 가야한다 뭘 해야한다 아무것도 없었음.

남중 남고 졸업하고 대학에 가야 했지만

뭔가 나는 의대에 가야할 거 같아서 그래야 인정받을 거 같았거든 문과 수능 올3등급 새끼가 쳐돌아서 ㅅㅂ ㅋㅋㅋ

아버지한테 의대가고싶다니까 단 한번 날 봐주지도 않던 시선에서 처음으로 지원해주더라.

20살... 어쩌면 이때가 마지막 기회였는지도 모르겠다.

원룸.
매달 200만원 지원.

그리고 아버지 가족이랑 식사하는데 진짜 이게 가족이구나 싶더라 가족끼리 식사하고, 서로 사랑하는게 보이는? 처음 느껴봤다 ㅅㅂ

19년동안 나태하게 살았는데 ㅅㅂ 되겠냐?
병신같이 재수하면서 놀다가 결국 실패하고 군대로 튀었다.

군대에서도 훈련 도중에 부상입어 조기전역.
치료 후공익으로 생활 마치니까 24살 이더라.

엄마는 당연히 연락 안되고

아빠한테도 20살 이후는 알아서 살라는 통보 받았다.

참고로 치료비 준다던 엄마는 안줘서

결국 수술비+치료비 내가 다 냈음.

24살에 연애 한번 못하고 친구 하나도 없고.

진짜 텅 비어있는 병신같은 인생.

그대로 방황했다.

그냥 알바하고 남은 돈으로 술 마시고.

오피가서 여자들 안았다 섹스는 못하겠더라.

죄책감 들어서 그냥 너무 외로워서 안았다.

잠이 안왔으니까 스스로가 미친듯이 미워서.

그때 뒤로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살고 있음.

그때 다 포기했다.
인간 같지도 않은 벌레 새끼.

다시는 희망같은 거 가지지 않고 살기로.
지나가다 차에 치여 뒤저도 전부 인과응보라고 생각했다.
생각했다.

매일매일 가슴이 타 들어 가는 것 같고.
매일 울었다.
다시 뭔가 할라해도 짙은 나태함은 벗어나지 않더라.

그 뒤로 몆년 시간 흘러 2

학창시절 그나마 친했던 친구들 SNS 훔쳐보고
가족들 SNS 훔쳐보는데

첫째 여동생은 재수해서 치대 붙었고

둘째는 의대 붙었더라 개내 어머니 카톡 프사가 그거였음.

둘째는 그 의대가 아빠 모교 였음.

왜 인지 모르는데 피가 꺼꾸로 솟더라.
나도 의대 붙어서 개내들한테 좋은 오빠가 되고싶었는데.

결국 다 그만구고 지금 공시 준비한다
벌서 12월 이네 공시 준비를 3월에 결정했는데
이제 29살이다.

너무 늦은 나이인거 안다.
비참하다. 20살 그때로 돌아간다면 제발...
잠이 안온다 미칠 거 같다 제발 돌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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