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기계공 졸업반인데 전자전기나 컴공 갈껄 후회중임. 기계공은 공과의 육각형을 전부 배우는 학과라 학업량은 공과중에서 가장 많은 학과로 꼽히는데, 취업문은 과거에 비해 좁아진게 눈에띄게 보이더라

쉽게말해 현재 기계공은 수지타산이 안맞는 학과란 소리임. 5~10년전만 해도 배울게 엄청많아도 그만큼 보상(취업)받는게 있으니 악으로 깡으로 견딜 가치가 있었지만 이젠 아니라는거임.

나 대학갈때만 해도 기계공이 입결 탑티어라 대학 네임밸류 조금 손해 보더라도 억지로 기계공들어갔는데 ㅈㄴ후회중이다.

특히 컴공은 공과중에서도 입결이 가장 낮은 과목중 하나였는데 존나 격세지감 느껴진다... (내 성적으로 컴공넣었으면 당시엔 서성한 비빌만 했음;)

군대가고 졸업할때 되니 트렌드가 바뀌어서 전자전기랑 컴공이 뜰 줄 누가 알았겠냐...

전공 좆까고 대학이름만 보고 대학들어가서 청춘내내 대학네임드 딸 치며 즐겁게 살기라도 했으면 덜억울 할텐데, 네임드 포기하고 청춘 내내 좆빠지게 공부하고 똑같이 졸업하면 뭐먹고살지~ 이지랄 하는 내 자신보면 솔직히 억울한감 있음ㅆㅂ

혹시 이번에 대학들어가는놈은 기계공 반드시 거르고, 1학년도 아직 안늦었으니 빨리 전과해라 진심이다 (어차피 1학년은 모든 공과대학 공통과목임. 공업수학 기초물리학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