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원일이 방문했던 빠에야 맛집에 가던 길에

무슨 이원일이 방문했던 빠에야 맛집에 가던 길에앱에서 작성

순정(118.235) 2024.09.30 12:45:14

조회 52 추천 0 댓글 0

날이 더워서 그런지 작은 다툼이 있었다

나는 콜라를 시키고 너는 사이다를 시켰는데

얼음컵에 레몬이 하나만 딸려와서

그건 누구 글라스냐 물어보니

콜라를 위한 글라스라 했을 때 내심 좋았다

나도 레몬 좋아하거든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흰 와이셔츠가 주택가 아래에 떨어져 있길래

문고리에 걸어놓고

강변으로 가는 길에 마셨던 탄산수를 기억하는지

속이 뻥 뚫렸잖아

김빠진 탄산수를 들고서

강변 앞에서 기타를 치며 앨범을 파는 아저씨 앞에

한참을 서있다 무슨 결심이라도 한듯

기타 케이스에 20유로를 넣어주고

같이 사진을 찍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솔직히 그곡 그냥 그랬는데

너가 분위기에 약하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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