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어제 역갤을 눈팅하다가 이 사주를 누가 올린 걸 봤는데 

이 사주가 맞다는 전제로 나도 한번 풀이해보고 싶다. 

사실 나는 신해철은 싫어해도 그 와이프는 좋아했다. 

솔직히 내가 봤을 때 이 사람 얼굴이 예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사람이 참 호감상이었다. 

자기 얼굴 다 성형한 거라고 말하면서 이 얼굴은 올해 버젼이라고 말하면서 웃는데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은 자기 성형 사실을 다 숨기는데 그걸 솔직히 얘기한다는 거 자체가 보통 사람은 아니다. 

통이 크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주는 묘월의 병인일주이고 월간에 계수 정관을 띄웠다. 

풀과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봄철 좋은 시절에 일간 병화가 떠 있다. 

꽃과 나무가 우거진 들판에 태양이 떠 있는 모습은 누구라도 반길 만한 좋은 풍경이다. 

이 사주는 여자 사주로서는 최고로 좋은 사주일 수 있다. 

관인상생이 월간과 월지, 일지에서 바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사주는 식상생재로 먹고 살지 않고 관인상생으로 먹고 산다. 

이 사주의 배필이 되는 정관 계수는 일간의 인성 인목과 묘목을 보고 자기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준다. 

월간에 뜬 계수 정관이니 누가 보기에도 폼 나는 남자, 가진 것이 많은 남자이다. 

알다시피 명주의 남편 신해철은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 음악인이다. 

애인일 거라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남자도 사회적인 능력이 좋은 남자다. 

정관 계수 입장에서는 월지 묘목과 년지 사화가 모두 자신의 천을귀인이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느냐면 이 여자의 모든 얼굴과 행동이 남자들 눈에는 좋게 보인다는 뜻이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그러나 문제는 두 가지인데 

정관 계수를 뒷받침하는 지지 수기운이 명식에 보이지 않는다. 

대운에서도 오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정관 계수가 힘이 떨어진다. 

두번째 문제는 명주에 자신의 비견겁재에 해당하는 불기운이 너무 많다. 

능력 좋은 남자들 옆에는 여자들이 많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일간 병화도 

능력 좋은 남자의 수많은 여자들 중에서 그 하나로 살아야 하는 상황이 있다. 

중요한 것은 대운이 겁재운으로 흘렀다. 

이렇게 되면 뺏고 빼앗기는 그런 각축전을 스스로 감당하며 살아야 한다. 

앞으로의 대운은....좋은 말을 해줄 수가 없다. 

49무신대운부터 명주는 재극인의 폐해를 겪으며 살아야 한다. 

당장 대운 천간의 무토가 월간 계수를 합거해버린다. 

남편은 이미 돌아갔는데 왜 이제야 월간 계수가 합거되는 것은 무슨 상황일까? 

남편 신해철의 유명세를 더 이상 명주가 이용할 수가 없다. 

그동안 명주의 행보를 잘 보면 남편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해 왔다. 

아이들에게도 방송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려고 한 것 같다. 

내 짐작이긴 하다. 그런데 무신대운에 그 길이 막힐 거 같다. 

유명하다는 거...좋지만은 않다. 그 유명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희생해야 될 것이 너무 많다. 

이런 운세가 아니어도 난 아이들이 방송에 나오는 건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아버지의 그늘에 묶여서 오히려 자유롭지 못하다는 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59기유대운...법정 관재구설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시기에 사회적인 활동을 줄이고 조용히 지내야 한다.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노년기에는 지병을 잘 치료하며 지내야 한다. 

지금의 파고를 명주가 어떻게 넘길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잘 넘겼으면 좋겠다는 말은 하기가 어렵다. 

명주로 인해서 고통 받았을 또 한 사람의 아내가 있다면...나는 아무래도 그 아내의 편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