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재생관이다.

일간이 근왕하면 주도권을 가진다.

남자가 근왕하면 남편이 부부관계의 주도권을 가지며 여자가 근왕하면 부인이 주도권을 가진다.

부부가 조율함에 근왕한 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끌어나가며 책임까지도 진다.

무근자가 근이 들어오면 주도권이 없는 자가 주도권을 잡고자 했으니 분란이 일어난다.

근왕자가 편관운이면 근이 약해지니 주도권은 있으나 행사권이 없어 수수방관할 뿐이다.

부부가 둘 다 근왕하면 서로를 존중하니 싸울 일이 없다.

부부가 둘 다 무근하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니 아이들이 결정한다.

한쪽이 근왕하고 한 쪽이 무근하면 조화를 이루어 잘 살 것이다.

여자가 무식상하면 완벽한 남자를 원한다. 남자의 흠을 용서하지 않으니 자그마한 시비가 문제거리에도 크게 반응하고 고쳐야만 직성이 풀린다

무시상한 여자란 관에 흠집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고방식을 지녔으니 자그마한 문제에도 예민하게 신경이 곤두서기 나름인 것이다.

여자가 식상왕하면 편안한 남자를 원한다. 남자가 흠이 있다고 하더라도 용서하니 설사 남편이 큰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로이 용서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센스가 있다.

식상이 관을 극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관에 문제가 있는 남편을 데리고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이다.

남자가 비겁이 없으면 흠 없는 여자를 원한다. 여자의 자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고치려 드니 쫌상이 바로 이러할 것이다.

비겁이 없으면 쟁재하지 않으니 재의 완전함을 원하는 남자다. 여자의 작은 흠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다.

남자가 비겁이 투간하면 편안한 여자를 원한다. 여자가 큰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감하게 눈 감고 넘어가주니 대인의 모습이 이러할 것이다.

비겁이 투간하면 쟁재하니 이 역시 흠 있는 여자와 함께 살아야 할 팔자인 것이다. 그래서 남자가 비겁이 투간하면 이혼한 여자와 산다고 하기도 한다.

여자가 근약 식상유기하면 남편을 따르고 흠을 용서하는 현처가 될 것이다.

남자가 근왕 비겁투간 하면 부인을 보호하고 보듬어 않을 줄 아는 대인의 풍모를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