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자,오,묘,자 지지 네 개가 모두 왕지다

그런데 나는 년지 기준 가도화다 불행하게도 차라리 시에서 유가 와줬으면 진도화에다 팔자가 좀 나았으려나?
...경오일주 누가 상등일주라 그랬냐

나같은 애들이 있기때문에 일주 단식질 하지 말라규 하는거야ㅎㅠ

지뢰밭같은 날임에도 만약에 자오묘유가 다 모였으면 오히려 귀격이 된다고 들었음 자묘형도 풀리고, 유시에 태어났다면 일주도 그나마 힘을 받고, 진도화가 있으니 좀 더 주목은 받겠지만...
자잘하게 어딜가나 주목받지만 평범한 편에 속해서

또 그들 사이에 뛰어난 사람에 항상 가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

살기 진짜 힘들어 왕지는 다 충돌하는 글자들이라 그런가

심지어 쓰잘데기 없는 가도화~

부모님도 어릴 적에 헤어져서 할머니 손에 자랐고

양육비를 다들 못 주니 할머니도 일하느라 늘 외롭게 컸음

할머니가 늘 하는 말이

니가 사주팔자가 더러우니까 부모 손에 못 컸지 니 탓이다

부모 복 없는 자기를 원망해야지 어쩌겠노!

이랬는데 저 소리가 어릴 적엔 제일 듣기 싫었거든

근데 지금은 아...진짜 내가 팔자가 드러워서 그랬나 싶기도해
어머닌 일찍이 재가하셨는데 삼혼이고...

아버지는 도박때매 패가망신, 할머니 집 다 날려먹고 양육비도 못줌

그나마 지금은 조그맣게 건설업해서 재기하려고 노력하시니 다행이지...내 사주가 고서 기준으로는 안좋을 지 몰라도 21세기니까 충분히 좋게 풀어갈 수 있을거라 내 자신에게 스스로 응원보내는데도...

생각해보면 만났던 남자들은 다 나에게 아픔을 줬던 사람들이고

돈벌거라고 어리석게도 대학을 안가고 어렸을 적부터 안해본 일이 없는 것 같아...

친구도 많이 잃었고 가족에게도 내 얘기를 할 수 없어.

마음의 울타리라는 게 그냥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다쳤어 사주 탓만 할 게 아니라 나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하고도 많이 멀어진 거겠지...


역갤에서 무인성들은 의지하려는 생각도 없고, 외로움도 거의 안느낀다고들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사무치게 외롭냐 사는 것이....

사는 게 서글프다...
결론 : 애매한 도화는 없으니만 못하다 나도 살고 있는데 여러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