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믿어주는 척 하면 진짜 믿는다고 생각하나?

아는 신미녀는 모태 덩치에 뚱뚱한게 컴플렉스였는데

좀 친해졌다 싶거나 본인보다 좀 착하고 후배인 애들 불러서

자기 타워팰리스 사는 치과의사 남친 있다고 구라치더라.

물론 처음엔 믿어주려고 노력했지.. ㅇㅇ

앞에서 다들 고개 끄덕이고 믿는 것 같아서 나도 의심 억누름.

근데 뒤에서 다 알고 있더라. 그거 좀 구라같다고..;;

그랬던 애들이 임수들이었음. 임수들은 구라인 거 알아도

끝까지 믿어주는 척 해서 신금이 되게 신날 것 같았음.

근데 무토는 못 그러겠더라고.. 헛소리 듣기 싫어서 같이 안 놀았음

근데 그런 수법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진지하게 리플리인가?했음.

그니까 신금 얘네는 환경이든 외모든 진짜 잘 타고난거 아닌 이상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를 못견디는 것 같음. 그렇게라도 구라를 쳐서

간극을 메꾸는 느낌;;

그리고 그걸 들어주며 신금의 세속적인 꿀팁과

신금 식 '내사람 만들기'에 동참해 안정감과

이득을 누려보려는 임수들... 환상의 조합

다만 임수-신금 이 관계는 

둘 다 인성 좋으면 엄청 윈윈이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