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격은 근왕하면 타인이랑 자신과의 관계설정을 인성으로 못함.

근왕은 비식을 하려는 특성이 있어서

인성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짐 (정인)

대신 그 정인이 마치 비식처럼 인식되는거임, 내가 남을 위해서 '해준다', 그러니까 나도 '받아 마땅하다'라는 생각으로 가버림.

원래 정인은 관왕하면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지, 내가 나서서 받을 것을 요구하지 않음.

정인격이 어긋난건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까, 난 이만큼 받아야함이라는 생각에서 잘못되는거임. 

쟨 받을려고만 한다, 쟨 대우받을려고만 한다, 하는건 없으면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게 정인격에 근왕한 사주.

특히 정인이 투간되었는데 근왕하면 더 심함. 이건 이 정인이 자꾸 뭔갈 하려고 나대면서 이런 인상을 남들한테 주기 때문에 더 내쳐질 수 밖에 없음.

정인격이 비식을 한다는건 결국 정관을 극하는 셈이니까. 제 테두리를 제 발로 차고 다닌다는 소리.

정인격은 관왕하고 근약해서, 자기 의지를 버리고 주어진 것을 당연히 수용하고, 그 수용의 자격을 갖추고 태어나는걸 그래서 귀격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