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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내면 속에 빠져서 달콤한 고독사를 꿈꾸는 이들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4.11.10 09:31:41
조회 4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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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요구하는 인간이 되지 않기로 작정하고,
자기만의 방에서 독자적 삶을 살겠다며 헛된 희망을 품는 자들.

관계적인 모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본다
수단에 불과한 것들을 목적으로 삼으며
목적으로 삼아야 할 대상을 헤어지기도 전에 작별 상태로 분리한다.

무언가와 연결돼있다가 끊어졌다는 감각을 온몸으로 느끼지만
정확히 무엇을 찾아야 할지 모른다.
무엇이 상실된 건지 스스로는 알 수 없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으로 충족됐었는지 이미 망각했다

그토록 자기세계의 벽을 두텁게 쌓았건만 고독감에 사무쳐 미쳐간다.
쉽게 허술해져서 바깥 세상의 날조된 욕망을 쉽게 받아들인다.
불가능에 가까운 환상이 포개지지 않는 현실에 절규한다.
정신이 망가져선 광기에 지배당해 죽음을 자유의 종착지로 착각한다.
그저 그렇게 믿는다.


잃어버린 순수를 되찾기 위해 자기 내면을 샅샅이 뒤지는 여행을
떠나는 인간들도 있다.
바깥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고 타인과 엮일수록 절망뿐이라는
비관주의를 무장한 채.

타인을 분리된 자신의 반쪽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타인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 개인의 역사란 아무런 특색 없는 존재가 혼자 품은
마음의 희노애락에 불과했다

내면으로 도피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는 서로에게 소유하려는 이미지로만 존재했고
어떤 연속적인 사건으로 만남을 발전시키지 못했다
우리가 아니라 나 자신을 우위에 둘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울을 앓는다.
하지만 자신을 혼자 두려는 그 자유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사랑의 가능성을 이미 사라진 시간에서 찾는다
자신은 안전하려고 하는 그 욕망이 죽음 상태를 추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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