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들 때 파티했던 수용신들 나락행 열차 보게 되겠지?

ㅇㅇ(128.134) 2024.11.12 10:45:58

조회 213 추천 11 댓글 18

안녕 난 수 기신이야.

다행히 대운이 받춰줘서 절벽에서 떨어지진 않았지만

불운하게도 대운을 다 받아먹지도 못했어.

운을 알게된 후 일희일비 안 하려고

좋은 일 있어도 티내지 않고 조용히 했어.

내가 기쁠때 누군가는 슬플수 있다는 걸 아니까.

하지만 수용신인 지인들은, 내가 지옥에 갇혀있을때

그 옆에서 하하호호 웃고 떠들었었지 ㅋㅋㅋ

심지어 지들 힘들때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배려해줬는데

지들 행복해지니까 얄짤없이 떠나더라? ㅋㅋㅋ

이제 또 운이 바뀌어서

내가 기쁠 수 있는 차례가 왔고, 그들이 슬퍼할 차례가 왔지.

고통속에서 몸부리치는 내 옆에서

소금뿌리고 노래부르고 춤췄던 사람들 사이 침참할거 생각하니까 웃음이 난다ㅋㅋㅋ

입장 차이 한 번 느껴보시라.

이 사이클이 또 지나면 다시 내가 슬퍼할 차례가 오겠지만

이번 기쁠 차례에 마음껏 기뻐할거야, 주변 눈치 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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