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관해서 얘기를 했는데

일단 나는 오래 만났던 전여자친구가 있고

헤어진지 반년쯤 됨 근데 헤어졌는데도 가끔 밥 한 번 먹을 정도로 연락함 

안좋게 헤어진것도 아니고 서로 연애 아니여도 접점이 좀 있어서? 

연락은 깔끔하게 안 하는 사이

친구랑 술마시는데 친구가 친구여친 데려옴 

내 여친얘기는 뭐 최근에 헤어져서 없다했고 뭐 헤어진 이유 대충 말한 정도?? 헤어져도 잘 지낸다~ 그게끝

친구여친이 술 엄청 많이 마시더니 막 갑자기 진심조언으로

전여친을 다시 잡으라함 그 여자가 아니면 난 앞으로 5년은 여자가 없을거라함

근데 전여친이랑 다시 연애하긴 싫음..

막 자꾸 집착수준으로 전여친을 무조건 다시 만나야 된다함 전생에서부터 뭐~~

그리고 내가 진짜 보여서 그러는거라고 자기말 들으라고 막 우리 가족 얘기를 함

했던 말 목록이

1. 너네 어머니가 지금 ~~쪽이 아프신데 내년에 조심 하셔야 된다.(실제로 어머니 아픈곳)

2. 너네 아버지한테 이런 일이 있으셨네(실제로 있었음)

3. 너 지금 연락하는애도 남자친구 있는거 알면서 연락하잖아 ㅋㅋ(남친 있는애랑 좀 오묘한 연락을 하긴 함..)

4. 내 숨은 성격 맞춤

5. 전여친 집안 사정 맞춤

6. 친구가 내가 무슨일 하는지 모르는데 친구여친이 내가 하는 일을 맞춤

뭐 등등 그날 잠 못잘 정도로 소름이 돋았음 ..본인은 술 엄청 마시면 보인다나..

너는 전여친을 안만나면 앞으로 여자가 절대 없다를 자꾸 강조함 집가기 전까지.. 

평소에 사주 팔자 어느정도 있다고 믿긴한데 실제로 이런 말을 들으니까 좀 신경이 쓰임.. (점집,철학관 가본적 없음)

괜히 잡귀? 들린 여자 말에 시달려 살다가 진짜로 그렇게 내 인생이 변해버릴까봐 무섭기도 하고

형님들은 위 상황에서 이 신들린 여자 어떻게 생각하심?

어느정도 일리가 있을수도 있는건지 걍 무시하고 내인생 사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

신경쓰여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