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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결혼하라는 소리 듣는 사주 인생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26) 2021.12.19 17:08:10
조회 304 추천 6 댓글 1
														
안녕 난 어릴 때부터 결혼하고 싶었어

그래서 항상 결혼에 적합한 남자만 만났던 거 같아
아주 어릴 때부터 다정다감한 성격, 집안 분위기, 성실성, 조건과 능력 등등.. 이런 거만 보고 외모는 거의 안 봄

사귀면 남자가 보통 자기 부모님한테 데려가서 인사시켰고
어르신들이 결혼 푸쉬 많이 넣으셨어
스무살?때부터 이랬을 거야
미성년자 시절부터 결혼 전제 아닌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 이제 와서 보면 웃기지만

근데 늘 사주에서 늦게 결혼해야 한다는 말 듣는 게 찝찝했고
나는 청혼받으면 일단 승낙은 해놓고, 결국 꼬투리 잡아서 헤어졌던 거 같아
장기연애 많이 했고 남친은 끊이지 않았고 ..

난 연인 간의 사소한 이별로 헤어진 게 아니라 죄다 파혼이었어
약혼했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3년 넘게 사귄 남자랑 결혼 날짜 잡아놓아서 거의 직전이었던 상태에서 엎은 적도 있어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내 삶을 돌이켜보면
그때 만났던 애들이랑 결혼을 했더라도 딱히 상대 때문에 이혼을 했을 거 같진 않아
왜냐하면 정말 상냥하고 온순하고 헌신적인 타입의 남자들이었거든

근데 내가 아마 엄청난 고통을 받았을 거 같아

해를 거듭할수록 나는 연봉이고 커리어고 엄청 승승장구하는 편이었어
근데 만약 스무살때 스무세살때 스물여섯에 결혼을 했다면?

내가 걔들보다 연봉이 10배, 20배는 높아지는 지금에 이르러서 굉장히 짜증났겠지
나이로 후려치는 역갤 분위기와는 어긋나는 발언이지만 난 나이가 들수록 더 좋은 남자를 진짜 만나게 되더라
사주에서 말하는 나이 있잖아
이 나이에 좋은 남자 만난다 하면 진짜 실현이 되는 거야
이래서 일찍 결혼하지 말라고 다들 뜯어말렸나 생각이 들기는 해

늘 헤어지면 남친은 거의 한 달 안에 다시 생겼고, 전남친보다 월등히 잘난 남자였어
이게 팔자인가? 싶었는데
나는 평생 이럴 사주라고 했어

초혼을 해도 재혼하는 남자가 더 잘나고, 재혼을 해도 삼혼이 더 잘났다고 (대운이 나이들수록 더 좋아지고 관 용신이 세게 들어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 이거는 내가 결혼을 아예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애매해

이제 와서 곱씹으면 결혼 다 파토내길 잘한 거 같아
현남친하고도 부모님 인사 시켜주고 싶다 이런 소리 들었는데 엄청 선 긋고 뭐라 했어 아직 그럴 사이 아니라고

성향상 내가 남자한테 더 잘하는 편이기도 해서,
남편복 없다는 통변이 뭔지 이제 그냥 이해해
아마 결혼을 하면 난 희대의 호구가 될 거 같아
어차피 고통뿐일 결혼생활일 거라면 아예 늦추거나 안 해도 내 삶은 평탄할 거 같아

사주가 내 인생을 구원했다고 느끼고
사주는 진짜 있는 거 같음

남편복 망한 거 나는 인정했고 내가 타고난 재물복만 추구하며 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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