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캐럴이 사라진 이유? 저작권료 때문 아냐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9 20:53:56
조회 46 추천 0 댓글 0

https://news.v.daum.net/v/20211219164345150


캐럴의 인기가 예년 같지 못한 게 가장 커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구유 장식과 크리스마스 트리가 언론에 사전 공개되고 있다. 구유 장식은 남미 페루의 우안카벨리카 지역에서 제작해 공수된 것이다.      AP연합뉴스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구유 장식과 크리스마스 트리가 언론에 사전 공개되고 있다. 구유 장식은 남미 페루의 우안카벨리카 지역에서 제작해 공수된 것이다. AP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1~25일 ‘캐럴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었다. 문체부가 기독교계와 함께 진행한 이 캠페인은 국민이 자주 가는 카페, 음식점, 마트 등에서 캐럴을 틀도록 권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문체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캐럴 22곡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은 3만 명에게 캐럴 음원 이용권을 증정했다. 또 저작권료 납부 문제로 매장에서 캐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을 고려해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등과 함께 상담 전화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체부의 캠페인에 대해 불교계는 “특정 종교의 선교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는 노골적 종교 편향 행위”라고 반발하며 캠페인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문체부는 사과와 함께 내년부터는 이 같은 캠페인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종교적 갈등을 유발했지만, 캐럴의 기원은 종교와 관련이 없다. 중세시대 유럽의 수확축제에서 사람들이 춤추며 부르는 노래였던 캐럴이 점차 민중적인 성격의 크리스마스와 결합하면서 성탄절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게 됐다. 당시 교회에서 엄격하고 딱딱한 형식의 성가만 불렀기 때문에 일반 민중 사이에선 흥겹고 쉬운 캐럴이 인기를 얻게 됐다. 이 때문에 엄격한 청교도 운동이 유럽을 휩쓸던 17세기에는 캐럴이 금지되기도 했었다.

우리나라에서 캐럴은 일제 강점기에 교회를 중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45년 해방 후 미군 주둔과 함께 다양한 캐럴이 소개되면서부터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됐다. 특히 1980~1990년대 많은 가수가 발표한 캐럴 음반이 히트를 했다. 당시에는 불법 복제 카세트테이프나 CD를 팔던 리어카는 물론이고 가게들이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대형 스피커를 밖에 내놓고 캐럴을 틀어대곤 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온라인 음악 서비스 활성화로 음반 시장이 몰락하면서 캐럴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특히 2013년 저작권법 개정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에서 음악을 틀면 음악 사용료를 내게 된 것은 매장이 캐럴을 트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캐럴 활성화 캠페인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캐럴 활성화 캠페인 포스터.

가게에서 저작권료 때문에 캐럴을 틀지 않게 되면서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는 여론이 일자 문체부는 2015년 저작권단체연합회, 음악저작권 4단체와 함께 저작권 걱정 없이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기존에 저작권료를 성실히 내던 백화점 등 기존의 대형매장은 캐럴을 틀기 위해 별도의 추가 저작권료를 낼 필요가 없으며, 카페 등 중소형 영업장은 저작권료 납부 없이 캐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문체부가 캐럴 활성화 캠페인에 나선 것이 올해가 처음은 아니어서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펼쳤다. 이와 함께 어떤 규모의 매장이든 저작권을 내지 않아도 되는 캐럴의 수를 2019년 14곡에서 올해 22곡으로 늘렸다.

하지만 캐럴이 연말에 울리지 않는 것은 저작권료 때문이 아니라는 지적도 문체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과 함께 매년 나오고 있다. 우선 옥외에 확성기를 놓고 캐럴을 트는 것은 생활소음 규제에 걸린다. 그리고 외부까지 들리도록 문을 열고 실내에서 캐럴을 트는 것은 에너지 규제 정책 위반이 된다. 상인들의 경우 자칫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매장이 음악을 크게 트는 것은 손님을 안으로 끌어들여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인데, 캐럴이 손님을 유혹하는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국내 가요계에서 캐럴 신곡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도 이런 흐름을 방증한다. 또 캐럴의 인기가 떨어진 것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1994년 발표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극소수의 스테디셀러 명곡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93167 서로 좆도 모를때의 설레임이 최고다. [2] ㅇㅇ(14.32) 22.01.27 65 2
1093165 대물갤이라 대물 자랑이나 허세는 좋은데 왜 다른사람을 기분나쁘게 하냐고 [1] ㅇㅇ(68.235) 22.01.27 47 0
1093163 전에 념글올랐던 일본 사주 사이트(별로 점수 나오던)주소 있는 사람?? [7] ㅇㅇ(117.111) 22.01.27 410 2
1093160 난 밥상 납득가는게 [1] ㅇㅇ(106.101) 22.01.27 55 1
1093158 자지가 작으면 세상이 장난같은거야 ㅇㅇ(39.7) 22.01.27 65 10
1093156 맞다 아인슈타인에게 받아야할 지분 잇눈데 왕비듬(219.255) 22.01.27 20 0
1093152 눈은 영혼의 창임 [1] ㅇㅇ(175.223) 22.01.27 68 0
1093150 생존력 좋은 사람은 무슨 발버둥쳐서라도 지 살길 마련하지 ㅇㅇ(117.111) 22.01.27 30 0
1093149 멘사 아이큐 110떳는데 ㅇㅇ(59.21) 22.01.27 52 0
1093148 "자연에게 물어봐" 역겔 슬로건 어떰 왕비듬(219.255) 22.01.27 22 0
1093147 인터넷에서는 여혐, 남혐 열혈적으로 하면서 실제로는 잘만 사귀는 애들 모헤(220.92) 22.01.27 37 2
1093143 가오 ㄷㅍ(223.39) 22.01.27 20 0
1093141 을목녀들 남자운 경자년이 좋냐 임인년이 좋냐 [3] ㅇㅇ(223.62) 22.01.27 430 0
1093139 남자들 다들 자기가 잘하는줄 암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음 ㅇㅇ(223.38) 22.01.27 69 0
1093134 한남인 형이 감히 말을 읇조린다 남자는 3개만봐라 [2] ㅇㅇ(112.154) 22.01.27 62 4
1093132 거기 크기 말고 부자 논쟁이라고 해보자고 부자가 할수있는 드립이 아닌거지 ㅇㅇ(68.235) 22.01.27 23 0
1093131 여자를 만족시킨적이 없으니깐 밥상에 알타리만 올라오자나 ㅇㅇ(39.7) 22.01.27 48 5
1093130 너네 체중계 어디 브랜드꺼 써?? [1] ㅇㅇ(122.37) 22.01.27 34 0
1093124 니가 오늘 지껄인말을 모아서 정신병원 의사들이 본다고 생각해봐 ㅇㅇ(68.235) 22.01.27 22 0
1093122 자지가 작으면 정신이 나가는거야 ㅇㅇ(39.7) 22.01.27 65 11
1093121 밤일 잘하면 아침밥상 달라진다는거 사실임 ㅇㅇ(223.38) 22.01.27 78 3
1093120 오르가즘~ 광신도들이 미쳐광끼부리고 날뛰는거 같은거? 왕비듬(219.255) 22.01.27 17 0
1093118 고추 큰 남자들은 그럼 웬만한 여자들이랑은 속궁합 맞음? [2] ㅇㅇ(223.33) 22.01.27 270 1
1093117 나 샤워하고 책상에 앉을게 [1]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45 1
1093116 우리집이 부자인데 흙수저들아 이거를 한두번 말했으면 진짜 부자일수 있는데 ㅇㅇ(68.235) 22.01.27 41 1
1093115 자지 작은건 증명없어도 작다는게 드러나는거야 ㅇㅇ(39.7) 22.01.27 40 4
1093113 집이 부자라고 굳이 남을 디스할려는게 허세왕 흙수저라는 소리지 ㅇㅇ(68.235) 22.01.27 20 0
1093111 비트코스 지옥가자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25 1
1093106 회사 최종면접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점수받고 입사한 호갱이 왕비듬(219.255) 22.01.27 32 0
1093105 오르가즘 무슨 느낌이냐 물어봤었거든 [3] ㅇㅇ(223.38) 22.01.27 130 1
1093103 아니 새벽만되면 몰려다니면서 떠드는 새끼들은 [6] ㅇㅇ(118.235) 22.01.27 41 0
1093102 지금 니가 말하는게 집이 수천억 부자다 그런 허세와 똑같은거라고 ㅇㅇ(68.235) 22.01.27 17 0
1093101 누가또찾아간다고 ㅈㄹㅗ ㄷㅍ(223.39) 22.01.27 20 0
1093099 댱싄은 한냄츙읜대 꼬쟠애댜 ... 게희나 쵸싘냄 푱푱냄됴 않희군요 ? ! 듈늬☾(116.93) 22.01.27 14 0
1093096 그리고 허세가 크다는거는 니가 대추가 아니라는 소리야 ㅇㅇ(68.235) 22.01.27 21 0
1093094 자지가 작으면 성관계도 만족시키는게 손해로 느껴지는거야 ㅇㅇ(39.7) 22.01.27 40 3
1093091 신약 식다녀들 비다남 많이 만나지 않아? [1] ㅇㅇ(182.209) 22.01.27 420 5
1093090 사주팔자는 한발짝 떨어져봐야 잘맞는것 같음 ㅇㅇ(118.235) 22.01.27 52 0
1093088 그리고 남자가 왜 여자를 만족시켜야 되냐 그게 바로 노비 기질이자나 [3] ㅇㅇ(68.235) 22.01.27 50 0
1093086 우히히 나 고추크기 12 부러응? [1] ㅇㅇ(118.37) 22.01.27 46 0
1093085 케읰애 묙슘 뱌쳐도 죠을 떼갸 읙즤먄 듈늬☾(116.93) 22.01.27 24 0
1093083 자지가 작으면 여자들이 추천수만 올려도 화가 나는거야 ㅇㅇ(39.7) 22.01.27 25 3
1093081 편관대운 전에 어떤 엄청 하얗고 예쁜얘가 ㅇㅇ(118.235) 22.01.27 248 10
1093080 식상기신이 스트레스많은이유 [3] ㅇㅇ(176.160) 22.01.27 269 9
1093078 한냄츙을 즨쟈 뷸샹햐개 뵬 픨여갸 읙셔 듈늬☾(116.93) 22.01.27 37 1
1093077 속궁합 맞는게 이거지 [5] ㅇㅇ(223.38) 22.01.27 362 4
1093076 와 정신없이 자느라 불 다켜고 잣네 [4]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49 0
1093073 요즘 주식 코인 재미없어서 사주 역학보러 다니는데 왕비듬(219.255) 22.01.27 28 0
1093070 전화영어 4일차 영어해볼게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44 0
1093065 어플로 한남 만나면 도태남 나온다더라ㅋ ㅇㅇ(223.38) 22.01.27 36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