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안좋은 의미로

작년이었는데 네이버카페에서 만났거든 ㅇㅇ
카톡 하다 비슷한 점 많고 그래서 만나게 됐는데
첫 연애다보니 콩깍지 씌여서 몰랐는데 딱 100일 넘으니깐
벗겨지면서 인성이 보이더라

집이 가난해서 데이트비용 내가 전부 다냄
문제는 처음엔 미안해 하더니 나중엔 그딴거 없음
지금까지 못해본거 나한테 다 요구하더라 커플 케이스를 하고 싶다니 여행을 가고 싶다니 뭐니

내가 가자고 하면 자기 공황장애 있어서 사람 많은데 못간다
근데 되짚어보면 지 가고싶은데는 사람 많아도 갔음

내가 뭐 먹자하면 처음엔 좋다더니 가다가 자기 저거 먹고싶다고 하고 가고

차 언제 사냐고 은근히 계속 물어보고

잠자리를 가질때도 알잖아? 여자 입장에선 애무가 제일 좋은거 ㅇㅇ 저기 오르가즘은 실컷 느끼고 막상 삽입은 거절하더라고 ㅋㅋㅋ

나 사는 지역 근처에 있고 싶다해서 한 일주일? 모텔 잡아줬는데 안에 정리 안해서 꼬라지는 엉망에 제대로 씻지도 않더라

지 처먹을 돈도 내가 줘야했고 아주 돼지처럼 잘처먹더라 정말
왜 몸이 그렇게 돼지였는지 이해가 가더라

이런 행동들 하나하나 모여서 있는 시점에 나 집에 좀 안좋은 일 생겼는데 얘한테도 현타와서 연락을 잘 안했음

그러다 다시 열심히 살자는 마음에 카톡 프로필 하나 비꿨는데 연락와서 카톡 프로필 바꿀 시간은 있고 자기랑 카톡할 시간은 없냐고 해서 진짜 역겨워서 카톡으로 이별 통보하고 다 차단해버림

진짜 차라리 이런 애 만나서 이제 이성 분별하는 능력이 생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