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이지 사랑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잖음


지 감정이 얼마나 큰지는 사실 능력 없어도 가능함
그래서 감정만 크고 표현 없다? 이건 진짜 사랑이 아님
자기 혼자 감정에 도취된 거지
절대 사랑 한게 아님 그냥 사랑 감상한 거다.


감상을 존나 크게 하는게 뭔 소용임
살면서 인상깊었던 책 영화 음식 순간
이런 거 하나라도 없는 사람 있냐
그게 노력이 필요했어? 능력이 필요했든?
그저 도구잖아 자기 인생 좀 더 의미있게 하는 매개체고.
걔넨 그걸 사람으로 채운 거임
이용당한 거야 어찌보면. 지 인생 풍족하게 하려는 애한테.


근데 표현할 줄 아는 건 능력이거든 부단한 노력의 산물임
그런 경우만 사랑한다 사랑했다라고 할 수 있는 거야
표현한다고 감정이 얕은게 아님
구라치는 것만 아니라면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데는 늘 용기가 뒤따름
연애며 결혼이며 다 크기는 달라도 용기낸 관계들인 거야


그러니 작은 용기부터 시작해서 점차 크게 키워나가면 됨
근데 용기 0인데 사랑을 감상만 할 줄 아는 인간 붙들고
사랑하자 ㅇㅈㄹ하면 자기 혼자 연극배우 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