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 첫 회식부터 성추행, 마사지 44번..회장님 비서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4 05:54:56
조회 75 추천 0 댓글 0

[단독] 첫 회식부터 성추행, 마사지 44번..회장님 비서의 다이어리

https://news.v.daum.net/v/20211223204607689



[뉴스데스크] ◀ 앵커 ▶

저희는 오늘부터 한 중소 자동차부품 업체의 회장이자 주요 스포츠협회 회장인 이 모 회장의 성폭력과 갑질 의혹을 폭로하려고 합니다.

회장의 비서가 지속적으로 당한 피해의 정황이 담긴 육성 녹음과 하루하루 적어놓은 기록들을 MBC가 입수했는데요.

그 안에는 첫 번째 회식부터 비서에게 성추행을 하고, 사무실과 집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안마를 시킨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고재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9월 19일, 한 자동차부품 업체 회장실.

비서가 녹음한 이 모 회장 목소리입니다.

[이 모 회장(2019년 9월 19일, 회장실 녹취)] "너 50kg도 안 되지? 좀 위로 올라와서 앉아봐. 너 50kg 안 돼. 허벅지 있는데 조금씩…"

여성인 비서를 몸 위에 앉으라고 한 뒤 안마를 지시합니다.

이 직원이 비서로 근무한 2018년 6월부터 쓴 다이어리입니다.

2018년 6월 25일, '환영회식, 첫 대면, 나 너 좋아해도 되니, 발안마, 뽀뽀, 죽고 싶을 정도로 싫다'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회장 사택에서 2차를 하자던 이 회장이, 갑자기 "발을 안마해 달라"고 시키더니, 다른 사람이 자리를 뜨자 급기야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피해 직원] "(회장님이) 'A 대리 좋아해도 되냐?'고…그러다가 키스를 하셨어요. 갑자기 오셔서 눌러버리니까…'전 집에 가보겠다'고 그러고 정신없이 미친 듯이 나왔었죠."

당시 37살 미혼이었던 피해 직원은 하지만 신고를 하진 못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어렵게 구한 직장인데 가족이 사기를 당해 수억 원의 빚이 있었고, 회장이 마당발이라 겁이 났다고 합니다.

[피해 직원] "당장 이제 나가야 될 돈들이 있는데…어쩔 수 없이 '이직을 준비를 해서 나가자' 하던 게 이렇게 와버렸어요."

6월 26일 '안마', 7월 2일 '어깨', 3일 '어깨, 등'..

이후 일주일새 세 번.

처자식이 있는 50대 회장과의 관계를 오해받을까 봐,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이 회장 (2018년 7월 3일, 녹취)] "거기가 뭉쳐. 근데 모든 마사지는 자기가 하면 별로 안 시원해. 그렇지 않아?"

무리한 요구와 노골적인 신체 접촉은 점점 심해졌다고 합니다.

2019년 9월 19일. 8시 15분, 허리부터 골반, 엉덩이 쪽으로… 11시 25분, 또 주무르고 왔다. 토할 것 같다. 12시 36분, 계속 만졌다. 난 치마다.

글씨가 점점 흐트러집니다.

[이 회장 (2019년 9월 19일 회장실 녹취)] "이 양쪽을 눌러볼래 무릎으로? 다리를 들어. 체중을 실어서."

'14시 40분, 집으로 오란다 어쩌냐..'

회사에서 4번을 시킨 것도 모자라 집으로 또 부른 겁니다.

[이 회장 (2019년 9월 19일, 회장실 녹취)] "회사에서 일찍 저녁 먹고, 우리 집으로 좀 와."

[피해 직원(2019년 9월 19일, 회장 사택 들어가면서 녹취)] "아 정말 가기 싫다…"

[피해 직원(2019년 9월 19일, 회장 사택 나오면서 녹취)] "(회장이) 파자마 바람으로 (있는데) 침대 위에서 안마하는 건 아니지 않나."

2년 4개월의 다이어리 중 안마 지시는 기록에 남긴 것만 44번, 날짜로는 20일입니다.

[피해 직원] "고통스러워서 (다이어리에) 쓰려고 비워 뒀는데, 너무 힘들어서 쓸 수가 없는 거에요. 어떤 날에는 이것보다 더 강도가 심한 그런 행위들이…"

전문 안마업체 연락처도 알려줘 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 회장 (2019년 9월 19일 사택 녹취)] "<스포츠 마사지랑 다 같이 하는 곳이라서…> 스포츠 마사지도 잘못 받으면 되게 아파…"

[강봉성/변호사(피해자 변호인)] "최고 인사권자보다 더 권한이 센 사람은 없잖아요. 거절하게 되면 다른 비서 업무를 하기 불편하죠. 전형적으로 위력 지위를 이용해서…"

지난해 매출이 수백억대인 이 업체는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회장은 한 스포츠 협회의 회장도 맡고 있습니다.

결국 최근 회사에 사직서를 낸 피해 직원은 회장을 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취재진은 입장을 묻기 위해 회사에 찾아가고 수차례 연락했지만 회장은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 직원]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라는 건 솔직히 좀 아니잖아요. 일을 하다가 울기도 하고, 길을 걷다가 울기도 하고, 좀 제정신이 아니게 살았던 것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248863 관운이 좋은 점 ㅇㅇ(39.123) 22.02.16 94 0
1248862 난 운명 안 기다려 ㅇㅇ(119.197) 22.02.16 42 3
1248861 아이큐 237 타오 사주 [4] ㅇㅇ(117.111) 22.02.16 315 1
1248857 핸드폰 충전 해놓으먼 충전 되다가 안되다가 하는거 고장날려그러나 [1] ㅇㅇ(118.235) 22.02.16 27 0
1248856 벌써 경자일 기운 들어오네 [2] ㅇㅇ(121.167) 22.02.16 206 7
1248854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만나고 사귀고 하면 [2] (223.62) 22.02.16 95 4
1248852 가상화폐가 앞으로 살아갈 틀딱의 세상을 어지럽힘 [3] 개미(176.160) 22.02.16 60 0
1248851 내가 닉뗀이유가 정병들은 닉검색해서 몇시간지난일에 욕박아서 그런거 [1] 개미(176.160) 22.02.16 39 0
1248850 사주 빻았는데 평범히 살려면 본인으로선 비범한 노력 ㅠ [2] ㅇㅇ(117.111) 22.02.16 49 1
1248847 안철수님, 충격과 상심이 크실텐데 걱정되네요 ㅇㅇ(117.111) 22.02.16 67 0
1248846 사랑도 원하는 사람이랑 [40] ㅇㅇ(223.38) 22.02.16 5752 204
1248844 운명이라는 그물에 낚이지 마라... ㅇㅇ(119.197) 22.02.16 58 0
1248842 이런 경우엔 혼인 씹가능임? ㅇㅇ(27.35) 22.02.16 41 0
1248841 학창시절 스마트폰 중독자로 오해받은 썰 ㅇㅇ(211.34) 22.02.16 30 0
1248840 은은하게 생겼다는데 [4] ㅇㅇ(175.203) 22.02.16 50 0
1248839 새로운 기운으로 바뀌나바 (221.141) 22.02.16 112 2
1248837 을묘는 역갤 엔피시 같은 존재야 ㅇㅇ(223.62) 22.02.16 84 3
1248834 근데 슬픈노래보면 다슬프니까 그런거겠지 [1] ㅇㅇ(123.109) 22.02.16 49 0
1248832 남들한테 공감해주기가 무섭다 [2] ㅎㅎㅎ(121.133) 22.02.16 69 4
1248830 머리속에 콱박혀서 [2] ㅇㅇ(123.109) 22.02.16 39 0
1248829 딸에게 엄격한 프랑스 아빠,.jpg [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135 4
1248828 헐 ㅋ념글 보니까 인스타도 무서워서 못보겠네 ㄷㄷ ㅇㅇ(175.203) 22.02.16 50 0
1248826 을묘도ㅠ저거 정신병임 [1] ㅇㅇ(223.38) 22.02.16 80 4
1248824 운명이 널 이끈다 ㅇㅇ(223.38) 22.02.16 37 0
1248823 요즘들어 운명이 있는거같아 뭔짓을해도 [3] ㅇㅇ(223.38) 22.02.16 118 0
1248822 욕존나 처먹어도 상관없는 멘탈이면 ㅎㅎㅎ(121.133) 22.02.16 76 1
1248821 겁재도화 있으면 동성 잘꼬이냐? [3] ㅇㅇ(223.39) 22.02.16 392 0
1248820 이연복 셰프 인스타 근황,.jpg [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346 1
1248819 마블 딱대라 J-히어로 유니버스 출격!!!,.jpg [1]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50 0
1248818 나도 뉴질랜드 호주같은 나라 태어나서 [4] ㅎㅎㅎ(121.133) 22.02.16 77 0
1248817 명장 베이커리 카페의 진실,.jpg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99 2
1248815 을묘는 햇빛쫌 쬐야해 ㅇㅇ(223.38) 22.02.16 88 0
1248814 야 역학에서 만난 안동에사는 29살 여자애에게 말한다 아리찡(119.64) 22.02.16 48 0
1248813 911 테러 생존자들이 가진 트라우마,.jpg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107 2
1248812 천재는 이런것 ㅇㅇ(223.38) 22.02.16 86 0
1248811 평범한 삶을 사는데 왜 비범한 노력이 필요하냐고?? [3] ㅎㅎㅎ(121.133) 22.02.16 76 0
1248810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조개가 죽은 이유,.jpg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85 4
1248809 씻고 나갈 준비나 하련다 [2] ㅇㅇ(116.122) 22.02.16 40 3
1248807 IQ 237 천재의 인생,.jpg [1]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171 0
1248805 목포행완행열차 들으면서 ㅇㅇ(123.109) 22.02.16 25 0
1248804 아씨발 우리나라 왜들 그렇게최선다해서 삼?? [4] ㅎㅎㅎ(121.133) 22.02.16 51 1
1248803 74세 미혼 남성의 후회,.jpg [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119 2
1248801 갈수록 실감나는 미생 체력 명언,.jpg [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190 11
1248800 발리예바 나폴나폴 유연 음악 귓가에 멤돔 ㅇㅇ(223.38) 22.02.16 35 1
1248799 죽어버릴지도.. ㅇㅇ(123.109) 22.02.16 29 0
1248798 너네도 관태기 있어??? ㅎㅎㅎ(121.133) 22.02.16 27 1
1248797 그렇게 잘나지도 않았는데 눈에 띄거나 [3] (223.62) 22.02.16 78 0
1248796 밖으로~ ㅇㅇ(123.109) 22.02.16 19 0
1248795 자연인 일주일 재방횟수,.jpg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64 0
1248794 로꼬 너무 귀여운것같어 ㅇㅇ(223.62) 22.02.16 33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