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돈있는 집에서 며느리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데 

남편이랑 시부모 상대로 짜증부리거나 가르치려들거나 게으르게 아무것도 안하면서 집안 돈으로 명품쇼핑 매일 하고 시터에 애 맡기고 탱자탱자 노는거 가만두고보겠음? 

사촌언니는 집은 어려운데 외모는 예쁜 모델이었고, 결혼반대 엄청 심했는데 이겨내고 좀 잘사는 집에 취집했는데 엄청 부지런해서 오전5시에 일어나서 7첩반상 차리고 시부모님 생신상 차리고 매주 반찬 만들어서 보내드리고, 시어머니한테 애들 영어실력 어느정도 향상되었는지 달마다 테스트받고, 애들 영어실력 향상 안된것같으면 질책받고

시어머니가 머리 아프다고 하니깐 한밤중인데도 약사러 달려가더라. 그리고 형부 성격이 굉장히 보수적이기도 하고 까칠해서 화 잘내는데 한번도 맞서서 소리 지르거나 그런적 없이 유들유들하게 넘김

여행이랑 골프도 무조건 시댁이랑 같이 가고, 주말도 시댁에서 밥차리고, 명절에 친정 아예 못간지 5년 넘고 애는 엄마가 봐야하고 살림도 여자가 관리해야한다고 시터랑 가사도우미 아예 못쓰게 하고 이유식이나 반찬가게도 이용 못하게 해서 수제로 만들어먹임. 

물론 명품 선물 분기마다 받을수있고, 종종 비싼 피부관리 받을수는 있고, 서을 상급지 신축아파트에 살고있고 애들 사교육 시키는데 돈걱정할 필요는 없음.

흔히 생각하는 취집녀처럼 요가나 필테하면서 남편돈으로 편하게 취미생활 즐기고 가사도우미 쓰고, 매일 외식하고, 주말마다 호캉스 가고, 시터써서 애기 케어하고 브런치먹으러다니는 사람들은 그냥 친정이 금수저라 본인집 돈으로 놀고먹는 여자애들임

취집에는 댓가가 있는거고 뭐든 공짜는 없는데 가끔보면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부잣집이랑 결혼해서 큰소리 떵떵치고 시댁이랑 남편 휘어잡고서 집안일 안하고 여행 다니고 쇼핑할 생각하더라

그정도 재산축적한 집이 과연 멍청하게 당해줄거라 생각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