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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학가 주변에 자취하는 학생들이
임대료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현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문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예전만큼 쉽게 구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결국 견디다 못한 대학생들이,
월세 지원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노원구에 거주 중인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월세가 너무 비싸다며
단체행동에 나선 겁니다.

노원구 평균 월세 보증금은
1천만 원에 49만 원.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588만 원입니다.

월세를 내기 위해선
아르바이트를 뛰어야 하지만

코로나19 속
단기 아르바이트 하나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학 기숙사 또한
하늘의 별 따기 수준.

노원구 관내 기숙사 수용률은
16%로
전국 평균인 22%보다 낮은 수칩니다.

( 이민준 진보당 대학생 당원 )
"(미래를 위해) 경험을 하려고 해도 돈이 드는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아르바이트하기 바쁜데 경험은 언제 쌓을 수 있을까요 저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 걱정에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가 점점 사라졌습니다."

결국 학생들이 모여
노원구와 대학교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주거지원금을 지급해달라는 것.

실제로 포천시와 창원시 등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들며
실현 가능한 정책이라고 주장합니다.

( 안희진 부총학생회장 / 서울여대 총학생회 )
"주거비도 교육비다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원구와 대학이 나서야 한다 지자체와 대학은 대학생의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해 힘써야 한다."

진보당을 중심으로 한
대학생 모임은

현재 월세 지원을 바라는
학생 500여 명의 서명과 요구안을
구청에 제출했습니다.

공동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원구와 대학에게
주거지원금을 요구해나갈 예정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기자  sjun93@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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