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허벅지 깊이까지 다리를 담근 채 연설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31 22:38:48
조회 31 추천 0 댓글 0
														

[새책]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물이 몰려온다’

https://www.vop.co.kr/A00001606488.html


권종술 기자 epoque@vop.co.kr
발행2021-12-30 16:16:48 수정2021-12-30 16:16:48
30034948_1111.jpg지난 11월 남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인 투발루의 사이먼 코페 외무장관이 바다에서 허벅지 깊이까지 다리를 담근 채 연설을 하는 모습ⓒ투발루 국영방송 캡쳐

지난 11월 8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남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 투발루의 사이먼 코페 외무장관이 바닷가에서 허벅지 깊이까지 물에 담근 채 연설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코페 장관이 이런 모습으로 연설을 한 건 기후위기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투발루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코페 장관은 수중 연설에서 “투발루에서 우리는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이라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지구온난화가 사실인지, 해수면 상승이 실재하는지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질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코페 장관의 연설이 상징하듯 몇몇 나라에선 이미 현실이 된 상태다. 이러한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벌어진 위기를 다룬 책 ‘물이 몰려온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을 ‘논쟁’의 프레임에서 다루는 시각과 명확히 선을 그으며 출발한다. “해수면 상승은 우리 시대의 핵심 사실들 가운데 하나이며, 중력과 마찬가지로 실재한다” 현재 과학계의 논의를 종합하면, 내일 당장 전 세계의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든다 해도 21세기 말까지 1미터 내지 2미터의 해수면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상태다. 지구 가열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이미 기정사실인 셈이다.

해수면 상승의 경고 수위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2002년에는 무려 1만 2,000년 동안 존재해 왔던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이 붕괴했으며, 10년 후인 2012년에는 그린란드 빙상의 대규모 해빙(解氷)이 발생했다. 지구 역사 40억 년을 통틀어 빙상이 갑자기 붕괴할 때마다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했던 점으로 보건대 이는 불길한 징후다. 훗날 연안 도시로 밀려올 대부분의 물이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에서 비롯될 것이기 때문에, 기후과학자들은 이 두 가지 사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30035052_111.jpg책 ‘물이 몰려온다’ⓒ북트리거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해수면 상승의 진행 속도가 기후 모델의 당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2013년 IPCC 제5차 평가 보고서는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이 최대 3피트 2인치(96.5센티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는 녹아내리는 남극 빙상의 영향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아 현실성이 부족하며, 현재는 이번 세기말께 그 2배에 달하는 6피트(1.8미터), 더 나아가 최대 9피트(2.7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저자는 코앞까지 다가온 해수면 상승의 다급한 진실을 전하며, 인류가 대응 가능한 범주에도 한계가 있음을 냉정히 지적한다. “3피트와 6피트의 차이란, 곧 물에 젖었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와 아예 물에 잠긴 도시와의 차이”를 의미하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881631 2022년 1월 1일 역갤 첫번째 스타트 ㅇㅅㅇ(121.133) 22.01.01 23 0
881630 사주 고수만ㅇ 천을귀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1 12 0
881629 운지운지다 [4] 중삼치(58.227) 22.01.01 62 2
881628 5..4..3..2.. [2] ㅇㅇ(223.38) 21.12.31 52 8
881626 ㄴ 새해맞이 싸대기 2022대 쳐맞음 ㅇㅇ(39.7) 21.12.31 25 1
881625 마지막 글 내꺼 ㅇㅇ(175.114) 21.12.31 13 0
881624 새해복마니받거라 ㅇㅇ(176.160) 21.12.31 16 0
881622 역붕이들 새해복마니 받으숏 ㅇㅇ(222.238) 21.12.31 19 3
881621 역갤러들 새해 복 많이 받고 ㅇㅇ(58.230) 21.12.31 16 1
881620 2022년 국운 어찌되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205 0
881619 사주바조 ㅇㅇ(175.201) 21.12.31 19 0
881617 야 이 병신들아 ㅇㅇㅇㅇㅇ ㅇㅇ(175.114) 21.12.31 21 0
881614 내가..너한테 잘못했던것들.. 천을귀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19 0
881613 새해 욕 많이 쳐먹자 ㅇㅇ(39.7) 21.12.31 17 0
881612 극락조 식물 어케생각함? ㅇ 나가국(35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51 0
881611 딱부리딱부리딱부리 병신병신병존아리(211.36) 21.12.31 15 0
881610 2분 남았다 [4] 노란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36 0
881609 2022년 모두 발복하길 역갤러들 [2] leeleem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549 25
881607 임수가진 신금 임인년 풀샤워 가즈아~~~~ ㅇㅇ(223.62) 21.12.31 137 0
881606 12:00시 새해에 첫 글 쓰는 갤러가 역통령이다 ㅇㅇ(223.38) 21.12.31 9 0
881604 임인년 굿 :-) ㅇㅇ(220.72) 21.12.31 28 0
881602 10시에 일과끝나구 치와맥하고 씻구 누웟다 [1] Bpf(119.149) 21.12.31 25 0
881600 발복하쟈 ㅇㅇ(223.62) 21.12.31 16 0
881599 장성규도 대운바뀌니 빵떠서 잘나가는데 역갤러들도 ㅇㅇ(223.62) 21.12.31 55 2
881598 임인년이다 얘들아 ㅇㅇ(39.7) 21.12.31 57 2
881597 지금 화장실에 숨엇음 ㅇㅇ(210.94) 21.12.31 28 0
881596 삼재 끝난다는게 자기 음력생일 기준임???? ㅇㅇ(222.103) 21.12.31 33 0
881595 목마른데 참고있음 ㄹㅇ 나는야5분뒤어른(114.200) 21.12.31 24 0
881594 30살 되기 3분 전 [2] Bpf(119.149) 21.12.31 26 0
881590 운은 돌고돌고임. 용신운에 남 괴롭히면 본인 기신운에 다 쳐맞음 [7] leeleem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1663 79
881588 역갤 아이도루 신코밥님 반오십 축하드립니다. [1] 야임마(121.133) 21.12.31 29 0
881587 남친이랑 헤어지고 싶은데 섹스 세번만 하고 연락 끊을까 [1] ㅇㅇ(223.62) 21.12.31 87 0
881586 임수가진 신금이다 병화남 꼬시면 난 완전체 ㅎㅎ [1] ㅇㅇ(223.62) 21.12.31 158 0
881585 새해 카운팅 ㄱㄱㄱㄱㄱ ㅇㅇ(39.7) 21.12.31 14 0
881584 2021년 통째로 도려내고 싶음 [1] ㅇㅇ(180.83) 21.12.31 46 3
881581 경제두둔하면서 히틀러 정당화시킬거면 대일본제국도 정당화시켜라 ㅇㅇ(218.148) 21.12.31 10 0
881580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 야임마(121.133) 21.12.31 26 2
881577 식다들은 도화살 없어도 도화 역할 하지 않아? ㅇㅇ(223.39) 21.12.31 77 0
881575 27살 상아재 되기 5분전 ㅇㅇ(175.114) 21.12.31 14 0
881574 조계종 주지스님이 히틀러 한국에 환생했다고 말씀하셨었음 [1] ㅇㅇ(106.102) 21.12.31 51 0
881573 촉점러 있냐 ㅇㅇ(182.220) 21.12.31 20 0
881572 나는 십성중에서 재다가 제일 싫더라고 ㅇㅇ(121.147) 21.12.31 138 8
881571 21년엔 화이자(기유)가 테마였는데 22년에는 미접종이랑 친환경이 테마임 ㅇㅇ(107.189) 21.12.31 35 0
881569 21년엔 화이자(기유)가 테마였는데 22년에는 미접종이랑 친환경이 테마임 [1] ㅇㅇ(107.189) 21.12.31 43 1
881568 솔직히 백신패스로 한 10억만 죽었으면 ㅇㅇ(217.138) 21.12.31 37 2
881567 난 엄마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ㅇㅇ(223.39) 21.12.31 23 1
881566 역시 새해는 역갤이지 ㅇㅇ(223.38) 21.12.31 12 1
881564 신축월 임박 ㅇ 1.5 수요일18시9분부터 나가국(35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99 1
881563 그럴리없어 맞은애엘리자(221.156) 21.12.31 19 0
881562 눈만 올리면 난 손해임 ㅇㅇ(175.114) 21.12.31 34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