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명리학의 역사를 따져보자

북송(AD960-1127) 초기의 인물로 추정되는 서거이(강소성 출신으로 활동기는 10세기로 추정)가 그간의 이론들을 섭렵하고 나름의 연구를 더하여 오늘날까지 명리학의 기초로 쓰이는 “자평법(子平法)”을 창안, 명리학의 학문적 입지를 구축하였다.


라고 나오는데 북송시기면 고려건국 시기지? 그럼 고려시대부터 명리학이 있었다 치자. 그럼 고려시대의 평균 수명은 어떠할까?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왕들의 경우에도 평균 수명이 각각 42.4세와 47세(44세라는 주장도 있다)에 불과했다. 조선의 왕비나 평민들의 평균 수명은 이보다 더 낮아 40세 정도였다고 한다.


라고 나오네 40세밖에 못 사는 시대에 초년 중년 말년을 따지면 40세는 말년에 해당하지 않았을까? 평균 혼인연령은 남성20세 여성 16세로 나오는데 태어나서 20세까지는 초년, 결혼하고 독립한 20세부터 40세까지는 중년, 그 이후엔 말년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이걸 현대에 적용하면 어떨까? 평균 혼인연령 남자는 33세 여자는 31세. 이전까지는 다 초년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20대에 흥하지 못했으니 더 긴 남은 인생이 망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얘기고 어떤 명리학자도 동의하지 않을 얘기임.
애초에 이게 명리학의 헛점인게 40살 이후에 피는 사주나 인생에 대해서는 연구를 안했을 거임 당연히 그 때는 대부분 죽었을 테니까 결국 40 이후에는 고서에도 적히지 않은 인생을 사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