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얘랑 친구랑 친한거 실망해서 친구도 다시보게됨;;

남자에게는 엄청 잘해주는데
예전 남친도 5년인가 장수생일동안 얘 월급으로 뒷바라지햇대

지금 남친도 우쭈쭈하고 엄청 그럼
남친이 밖에서 손잡으려 안해도 우리 남친이 다 이유가 잇어서다 하고 이해해주려하고

근데 얘가 여왕벌 기질이 있어
인터넷 모임 좋아함
그런거 주최도 하고. 근데 모임 특성상 남자가 90%오는 모임이야
나는 그런모임 주최해서 펜션빌려서 밤새도록 술마신다길래 좀 놀랏음
뭐 그런거 좋아하는 친구인가 싶긴한데
나랑 안맞는 느낌

한번은 동갑내기 모임 주최하겟다고
그 모임 남자애들 모아서 단톡방 넣어두고
자기 실친들 그니까 내 친구랑 자기친구?에게
이 모임 들라고 권유햇나봐
그니까 둘다 첨에 들어갔다가 남자들만 잇는거보고
조용히 탈퇴햇다고 하더라고

실제로 만나서 내친구랑 걔랑 나랑 셋이 놀앗는데
자기 남친 잘생기지않앗녜
그래서 응 잘생겻어 ㅎㅎ 해줬더니

얘가 그뒤로  밥먹을때 자기 남친 자랑을 몇번 하더라고 그러더니 하는말이
딴애들은 와 나도 그런남친 가지고싶다 이러는데
너는 와 좋겠네~ 이정도로 대꾸하네
이러고 담백하게 말하는데
먼가 기분나쁜거임  사람 떠본거자너

그뒤로 걍 얘가 단톡방에서 회사썰 나오거나 정치이야게 나오면 남 희화화해서 비꼬는식으로 대꾸하는게 넘 별로라서 연끊엇지

근데 내 실친은 얘 매번 비위 엄청 맞춰줘서 그때 당황함 나랑 잇을땐 남 비위맞춰주는애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