滴天髓原文

庚金帶煞. 剛健爲最. 得水而淸. 得火而銳.
경금대살. 강건위최. 득수이청. 득화이예.

土潤則生. 土乾則脆. 能 甲兄. 輸於乙妹.
토윤즉생. 토건즉취. 능영갑형. 수어을매.

庚金은 살기를 띠고 있으며 가장 강건(剛健)하다. 水를 얻으면 깨끗해지고, 火를

얻으면 예리해지며, 土의 윤택함을 얻으면 생(生)하고 土가 건조하면 무르게 된

다. 형인 甲을 이기지만 아우인 乙에게는 진다.
庚乃秋天肅殺之氣, 剛健爲最. 得水而淸者. 壬水也. 壬水發生. 引通剛殺之性.便覺
경내추천숙살지기, 강건위최. 득수이청자. 임수야. 임수발생. 인통강살지성. 편각

쉬려晶瑩. 得火銳者. 丁火也. 丁火陰柔. 不與庚金爲敵. 良冶銷鎔. 遂成劍戟. 洪爐
쉬려정형. 득화예자. 정화야. 정화음유. 불여경금위적. 양야소용. 수성검극. 홍로

鍛煉. 時露봉침. 生於春夏. 其氣稍弱. 遇丑辰之濕土則生. 逢未戌之燥土脆. 甲木正
단련. 시로봉침. 생어춘하. 기기초약. 우축진지습토즉생. 봉미술지조토취. 갑목정

敵. 力能伐之. 與乙相合. 轉覺有情. 乙非盡合庚而助暴. 庚亦非盡合乙而反弱也. 宜
적. 역능벌지. 여을상합. 전각유정. 을비진합경이조폭. 경역비진합을이반약야. 의

詳辨之.
상변지.

庚은 가을의 숙살지기(肅殺之氣)이고 가강 강건하다. 水를 얻으면 맑아진다는 것

은 壬水를 얻음을 말한다. 壬水는 강한 칠살의 기운을 인통(引通)하여 담금질을 하

게 하여 수정과 옥처럼 빛이 나도록 한다. 火를 얻으면 예리해진다는 말은 丁火를

말한다. 丁火는 음유(陰柔)하므로 庚金의 적이 되지는 않는다. 훌륭한 대장장이는

쇠를 녹여서 칼과 창을 만들고 풍로를 가지고 단련하면 연장을 만드는 쇠모탕이 된

다. 봄과 여름에 출생하면 그 기가 조금 약하니 辰丑의 습토를 만나면 생하고 未戌

의 조토를 만나면 물러진다. 甲木은 적이 되니 힘으로써 이를 벌(伐)하지만, 乙木

과는 서로 합이 되니 도리어 유정하게 변한다. 乙은 庚과 합하여 포악함을 돕지 않

고, 庚은 乙과 합하여 약해지지 않으니, 마땅히 자세히 분별해야 한다.



출처 : 과학명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