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다 일반화 아님.-

한발짝 떨어져 보면

사람 착하고 스윗하고 둥글둥글 공감능력 좋아서

좋은거 같음. 특유의 감성과 모성애를 자극하는 느낌도 있고.

근데 막상 좀 가까워지면

이 사람이 하던 공감과 이해는

진짜 딱 본인 바운더리 안에서만 할수있는 정도란걸 깨닫게 됨.

더 넓은걸 볼줄 모른다해야하나?

애들이 자기가 아는 세상이 단줄 알잖아

얘가 딱 그럼.

본인 딴엔 공감능력 좋다, 이해잘해준다, 스윗하다..

대부분의 인간들과는 적당히 거리두고 사귀니까

저런 평가를 많이 받기 때문에 스스로도 자기가 꽤 괜찮은 줄 알음

근데 깊이 관찰해 보면 속터지는 경우가 있음.

예를 들어 누가 자기한테 좀 쌀쌀맞게 대했다.

그럼 아 그럴수있지, 오늘 머 기분 나쁜 일이 있나보다 하거나

내가 뭘 잘못했나?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알아보고 좀 어른스럽게 대처해야 하는데

자기 기준에서 밖에 생각을 못하니 아무리 고민해봐도 절대 답을 못찾음.

그리고 주변에 자꾸 혼잣말처럼 떠들고 다님

oo이가 날 별로 안조아하는거 같다,

조금 마음이그렇다,

근데 뭐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겠지 ㅎㅎㅎ;

괜찮아요. oo이 잘못아니에요~

인간관계가 원래 다그렇죠 ㅎㅎ

근데 좀 상처긴하다. 히잉 ㅜㅜㅜㅜ

나 오늘 너무 우울해.

oo이랑 이러이러 하거든...

저걸 지속적으로 주변에 퍼뜨려서

갑자기 oo이를 제3자들한테 공격받게 만듦

너 인다한테 왜그랬어?

인다 착한앤데 잘해줘라.

그래놓고 자기는

그렇게 될줄 몰랐어! ㅜㅜㅜ 이럼.

사실 쌀쌀맞게 대해진거

자기가 뭐 잘못해서 그렇게 된거였는데 ㅋㅋ

그 잘못도 보면 인다스러운 잘못이고

그걸 인지하지 못했단게 놀라울 지경.

나도 처음엔 착해보이는 사람이 그러니까 편 많이 들어주고 그랬는데

나중에 양쪽 얘기 다 들어보니 지가 먼저 잘못 했더라

나이먹고 너무 순진하게 개념없이 군.

한마디로 우물안에 사는 철없는 개구리 같음.

근데 본인은 절대 인정안함.

자기 객관화 진짜 어려워 함.

인다도 인다나름 케바케고 단식은 안되지만

걘 사주자체가 탁하고 지저분했음.

지금은 손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