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이용찬을 비롯해 선발 3명이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며 “중간에 확 틀어막기 보다 선발쪽으로 길게 가져가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 정규시즌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한 이용찬은 SK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68로 다소 안좋았다. 특히 3차전이 열리는 인천에서는 1경기에 나와 5⅔이닝 7실점(5자책)으로 더 부진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인천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투수들이 홈런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 양 팀 마찬가지다”며 “(이)용찬에게 과감하게 던지라고 했으니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오늘 유희관, 장원준, 이현승 등 좌완 3명을 모두 배치시키겠다”며 이날 불펜 운영의 키가 왼손투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함덕주는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2차전에선 자기 공을 잘 던졌다”고 마무리 함덕주에 대한 믿음도 빼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