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좀 안 좋은 이야긴데...

내 주변 어떤 여자애가 있다. 그냥 적당히 친한 정도고, 여럿이서 만나고 단둘이서는 보지 않는? 그런 정도의 친구다.

근데 최근에 그애로부터 걔가 밤일...을 하는 걸 알게됐다.

나는 졸라 범생이에 그런 거 상상도 못 하는 개 씹 쫄보 찐따 새끼여서 상상 초월이었음...

충격도 충격이었지만 애가 너무 힘들게 사는 친구고, 생계가 막막한 

흔히 생각 못 하는 딱한 사정이 있는 것도 같이 들었다. 술먹고 어쩌다 둘이 잠깐 남겨졌는데 울면서 이야기하드라

 (실제로 눈치는 까고 있었음 근데 아들이 있을 줄은 몰랐지... 20대 초반인데;)

어쩌다가 걔가 일하는 곳까지 알게 되서, 좀 걱정하고 있었는데

낮 4시에 출근해서 새벽 4시까지 사람을 받더라...ㅅㅂ.... (이건 본인한테 들은 게 아니라 너무 신경쓰여서 전화해보니까 그렇더라고 )

그냥 적당히 친한 정도였는데 애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ㄱㅓㄹ 아니까 ㅈㄴ... 신경쓰인다. 내가 다 초조해지더라고 이상한 놈 만나면 어카나...

그렇다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거도 아니고 함부로 주제넘게 이러쿵 저러쿵하는 건 더 아니어서 ㅅㅂ...

지금까지도 손가락 빨면서 초조하게 있는 중이다.

ㅅㅂ 어케 답도 없는 문제인 거 아는데, 그냥 나도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적어봤다...

돡들은 이럴 때 어떤 맘 갖냐...

내가 오지랖인ㄱ냐 아님 이러는 내가 정상인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