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재활 실전 피칭을 가졌다. 

후랭코프는 16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해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달 20일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된 뒤 가진 첫 실전 피칭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후랭코프가 실전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30개 안쪽이었고, 투구 뒤에도 팔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장 1군에 올라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후랭코프가 2군 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해 투구수를 늘린 뒤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상 다음 주가 아니라 그 다음 주가 돼야 1군 등판이 가능하다.

후랭코프가 빠진 자리는 다른 선수들이 채우고 있는 중이다. 16일 잠실 LG전에는 두산 최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두산의 마무리였던 김강률도 2군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라이브 피칭까지는 소화를 했지만 아직 2군 실전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일단 2군 실전 등판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