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역시 친정 팀에 돌아와 공을 던질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떠나 보니까 알겠더라. 나는 두산을 좋아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양)의지랑 던지니까 예전 생각도 많이 났다. 개인 목표는 없다. 많이 던져서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뿐"

김승회-진짜 행복하게 야구하는 게 오랜만인 것 같다.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과 이렇게 야구하는 게 꿈만 같다. 이번 캠프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행복하다. 

김승회-행복하게 캠프를 시작한 게 오랜만이다. 정규시즌, 포스트시즌도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 

고참으로서 뒤에서 후배들을 성심껏 도와주겠다며 "두산이라는 팀은 강하다. 원래 잘했던 팀이기 때문에 고참으로서 특별히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제 조언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앞에서 선수들을 끌어간다기 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작년에도 그랬고, 다시 나이가 들고 두산에 돌아오니 젊은 선수들이 더 편한 상황에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주고 싶다"

"원래 성격이 나서서 팀을 이끌지 못하는데, 이렇게 마운드에서라도 젊은 선수들이 힘들고 처질 때 뒤에서 받쳐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이라는 팀이 정말 좋다는 것을 계속 느끼고 있다.

올 시즌 (김)재호, (오)재원, (양)의지 등 고참 선수들이 야구할 때 분위기를 잘 만들어준다"

"야구 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없어서 좋다"

김승회는 "선수라면 우승 반지를 껴 보는 게 꿈이다. 후배들은 많이 껴봤지만, 나는 아직 못 껴봤다. 그래서 간절하다"

김승회는 2년 연속 우승 반지를 낀 이현승에게 "우승하면 눈물날 거 같으니까 울면 와서 좀 다독여 달라"고 농담과 진담을 섞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김승회는 “애들이 많이 힘들어했는데 앞으로 내가 뒷바라지를 잘해야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홀드 등 개인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다. 욕심도 없다. 내 역할은 어린 후배들이 자리를 잡는 동안 뒷받침을 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어떤 임무이든 최선을 다한다. 팀에 보탬이 된다면야 얼마든지”

올 시즌 목표는 '내년에도 뛰는 것'이다. 1+1 계약인 만큼,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김승회는 "내년에도 뛰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있다. 아직 몸 상태도 좋고, 그만두기에는 너무 아쉽다"라며 "내년에도 꼭 뛸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끝까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많이 부러웠다. 재훈이가 친구지만, 그래도 같이 야구를 하면서 한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많은 것을 이루고 마무리했다”

“나는 재훈이처럼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꾸준히 내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