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아시안게임 기간에 정규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O는 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를 준비하고 마칠 때까지 국민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달성했지만, 오지환(LG)·박해민(삼성) 등 병역미필 선수 선발과 경기력에 관한 논란으로 금메달 획득 뒤에도 싸늘한 여론의 시선을 받고 있다.

KBO는 지난 3일 귀국 뒤 서둘러 김응용 회장이 이끄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협의해, 아시안게임에는 리그 중단 없이 선수를 선발한다는 1차 기준을 만들었다.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도 아시안게임에는 자국 리그 중단 없이 아마추어 또는 아마추어 위주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KBO는 향후 국가대표 선발에도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BO는 “국가대표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KBSA와 긴밀히 협의하고 함께 선발 기준과 규정을 새롭게 제정해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가 함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건잘됏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