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 실패하고 4시반부터 야구장 입구에서 줄 섰음.
이때까지만 해도 생각보다 괜찮은것 같다 생각했는데 5시땡 하고 들어가보니 ㄹㅇ 가관이었음...
진짜 상상 이상으로 줄 길었고, 위팬 직원 수가 부족한지 줄 통제, 새치기 방지 뭐 하나 되는게 없었음..
그렇게 네이비석쪽 입구에서부터 줄서기 시작했고 7시쯤 위팬샵이 보이기 시작하니 갑자기 직원 한 분이 오늘 물량 끝났다고, 내일 다시오라고 하더라.
두시간 반 기다렸고 진짜 멘탈 나가려는 찰나에 사람들이 목소리 내기 시작함.
줄관리 안해, 그렇다고 번호표 안줘, 수량 공개 안해줘, 아무것도 안 알려주고 사람들 3시간씩 기다리게 해놓고선 그저 죄송합니다만 무한 반복하니 진짜 화난 분들이 많았음.
돡저씨 한분이 바보같이 3시간 줄 세워놓은 사람들은 보상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강하게 말하시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언성이 높아짐...(이때 뒤에서 빠개던 위팬 직원 한명은 진짜 반성해라)
결국 분위기 험악해지고 위팬 책임자?가 본사에 얘기해본다하고 갔음
한 15분 기다렸나? 이날 직관 온 사람 전원 최대 3장 프리오더로 결론 났음(사실상 끝까지 줄 서있었거나 그 사람한테 들은거 아니면 대상이 전원인지는 몰랐을거임)
직원 왈, 2000장을 3일에 걸쳐 파는거였는데 선착순인거처럼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 내일은 체계적으로 수량 고려해서 줄 오늘처럼 안세우겠다.
여기서 줄 40분 더 서서 8시쯤 위팬샵에 들어갔고, 원하는 마킹, 사이즈 적고 3장 결제하고 나왔다.
온라인 구매처럼 8월초부터 배송해준다네...
진 다빠진 상태로 8시넘어서 좌석에 처음 착석했고 다행히 두산이 이겨서 기분좋게 집왔다 ^^

세줄요약
- 오늘 목소리 내주신 형님 누님들 진짜 감사했습니다 ㅠ 그대로 끝날 분위기에서 뒤집어주신분들 진짜 멋있었습니다!!

- 위팬 일 좀 똑바로 하자... 사전에 사소한 부분들도 공지좀 해주고
- 내일이랑 모레도 (2000-오늘판매량)만큼 판매한다네요. 오늘처럼 주먹구구식은 아니라니까 관심있으시면 야구장 일찍 가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