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 5회 만루홈런 (시즌 19호포, 개인 통산 첫 잠실 만루홈런)

- 7회 말 결승타

- 4안타 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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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타점 경기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만루포 장면 복기

워낙 좋은 찬스가 왔다. 편하게 외야플라이만 치자고 생각했다. 높은 존에 초점을 뒀고, 좋아하는 코스로 들어왔다.

- 홈런보다 오히려 먹힌 타구 때 좋아하던데

올 해 그런 타구가 별로 없어서 좋았던 것 같다.

- 부진 후의 오늘 경기

사실 처음 말씀드리는데... 아버님 건강이 좀 좋지 않으시다. 쓰러지셨다. 개인적으로 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 할 수 있는 것이, 아직 TV도 잘 못 보시지만 들려드리기라도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그러지 못해 조금 더 힘들었다. 엊그제 쉬는 날 감독님께서 문자를 보내주셨다. 전반기 잘 해줘서 고맙고, 남은 세 경기 잘 마무리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쳐져있으면 안되겠다는 이야기를 와이프와도 나눴다. 오늘 잘 하고 싶었는데, 잘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 두산이 롤러코스터 성적을 찍으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있었을 듯 한데

초반에 구단에 좋지 않은 일도 있었고, 첫 주장이기도 했고 그런 환경들 속에서 잘 이겨내고 싶기는 했다. 그런데 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너무 신경 쓰고 있더라. 어려움이 있었다. 재호형 재환이형 경민이형 수빈이형 강률이형 이런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팀이 순항중인 것 같다.

- 7회 황성빈 기습번트 때 정말 좋은 판단, 1루주자도 확인했던데?

사실 흘러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면서 앞주자를 확인했다. 리드폭을 크게 가져가면서 뛰려고 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바로 잡아 던졌다. 오늘 저에게 하늘의 운이 많이 따른 날인 것 같다.

- 후배들에게 감사한 마음 표현

어린 선수들 너무 잘 하고 있다. 힘들다는 소리도 안 하고 잘 하고 있다. 주장이자 선배로 고맙고, 형들도 너무 열심히 하고 계신다. 주장 입장에서 너무 고맙다.

- 전반기 1경기 앞둔 시점, 팬분들께

홈경기때 1루쪽이 늘 가득 찬다.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들 전반기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도 좋은 경기 많이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아버님 빠른 쾌유 빌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