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선발 완전히 무너지고

믿을만한 불펜 투수도 많이 없고

믿을건 최지강 이병헌 김택연 밖에 없었다고 하자


불펜혹사 정말 뭐 어쩔수 없었다 치자



그러면 관리라는거라도 잘해줬어야지

그 관리가 단순히 뭐 경기를 내보내지 말라는게 아니야.

최소한 완전히 잡은 경기, 아니면 지는 경기는 쓰로워라도 쓰는걸 원했음.



까놓고 지더라도 관리한 경기

그때 김동주 5이닝 던진 그 경기밖에 더 있냐?

그땐 다들 칭찬 엄청 해줬었어. 큰 점수로 졌는데도.(물론 냄비 토토충들 빼고)

이렇게 지더라도 잘 지는 야구하는거에 굉장히 만족을 했다고.

거기서 이제 승삽이도 좀 성장했구나, 아니면 정배가 웅천이보다 다르구나 싶다고 착각을 했음.

진짜 착각이었지

우리는 단지 오늘 1승 하는걸 원하는게 아님

오늘 1패를 하더라도 질건 지고 미래를 생각 할 수 있는 시즌 운영을 원함.

이겨야하는 상황? 그럼 당연히 다 투입해서라도 이겨야지.

막판 순위경쟁? 필승조 다 갈아서라도 이겨야지.


근데 왜 10점차에도 필승조가 몸풀고 패전조도 올스탠바이고, 왜 항상 필승조는 모든 상황에 투입될 준비를 해야되냐는 거지. 그리고 왜 항상 몸은 풀라고 하는건데. 무슨 투수들이 마구마구 캐릭터들인가?

그걸 관리하라는거야. 단순히 필승조들 아껴써라 이런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잘하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