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승엽 좆같고 나가면 좋겠지만 혹사는아님

정규시즌에서 잡아야 할 경기 못 잡아서 팀 순위를 지키지 못한 점에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함

타팀들이 선발 무너졌는데도 불펜으로 4위했으니 잘한 거 아니냐 하는데

이승엽이 4위 하는 과정에서 치뤘던 경기들의 과정이 비판받을 점임

일단 롱릴리프의 역할을 모름 이새끼는 

롱릴리프는 실점을 하더라도 2~4이닝 정도 최대한 긴 이닝을 먹어 불펜에 가해지는 부담감을 최소화하는 역할임

그래서 모든 팀이 일반적으로 1군에 1명은 필수적으로 데리고 있게 됨

올해 두산은 외인 2명이 부상으로 빠지고 선발이 작년에 비해 크게 약해졌기에 롱릴리프가 1명이 아닌 2명 이상도 대기를 해야했음

하지만 이승엽은 박신지, 김민규 등 롱릴리프 자원을 2군으로 내리고 1이닝 위주로 활용할 수 있는 불펜을 1군에 올리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엔트리 운영을 함 

심지어 1군에 몇명 없는 롱릴리프를 쓸 때도 추격조나 원포인트마냥 1이닝 내외로 던지게 하고 내리는 경우가 꽤 많았음

이기기 위해서 변수를 막기 위한 운용이라는 의견을 낼 수도 있겠지만 롱릴리프가 일찍 올라왔다는 건

이미 점수가 상대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 매우 일반적임. 즉 롱릴리프를 3이닝이나 더 길게 끌어서 불펜 소모를 줄이고 

타자들이 추격한다면 그때 필승조나 추격조를 내 총력전을 하면 되고 아니라면 다음 경기를 노려야 하는게 일반적인데

이승엽은 롱릴리프란 개념이 없는 듯이 일단 무조건 총력전 시동을 걺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7월 10일 김민규가 선발로 나왔던 경기인데

이 경기에서 김민규가 충분히 무너질 수 있고 곽빈만큼 던지리라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임

김민규가 5실점으로 털린 후 이영하를 0.2이닝만에 내리고 김강률로 교체하였는데

이영하는 원래 선발이였고 불펜으로도 3이닝 이상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스테미너를 가지고 있음

즉 이영하가 이날 등판한 투수들 중 긴 이닝을 맡기기에 가장 적합한 선수였는데, 바로 교체하면서 안해도 될 투수놀음을 하게됨

김강률 0.1이닝 뒤에 홍건희도 0.2이닝 이런식으로 쪼개다 보니

더이상 올릴 투수가 없어 결국 마지막에 김택연까지 올리게 됨

그리고 7월 30일 경기

기아 알드레드와 임기영이 도합 9실점을 하면서 기아도 항복하듯 이형범과 김승현 등의 카드를 내며 가비지 이닝을 맡김

하지만 이승엽은 이런 크게 이기는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김강률, 이병헌, 김택연을 꺼내 경기를 마무리했고 

이 과정에서도 이닝 쪼개기 중독자의 면모를 보여주며 1.2이닝, 0.1이닝 등으로 이닝을 쪼개 쓸데없는 불펜 소모를 함

이렇게 쓸데없는 불펜운영이 쌓이니까 잡아야 할 경기도 불펜을 못써서 못잡고 4위에서 끝난게 ㅈ같음

결론

이왕 투수놀음을 할거면 실리라도 챙기던가 

모든 상황에서 투수놀음을 해서 잡아야 할 경기도 불펜을 못써서 못잡음

그결과 중요한 경기는 싹 다 날려버려서 4위딱함

144경기에서 버릴 경기 버려야 나머지 경기에서 수월할 여지가 있는데 왜이랬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도 이승엽 욕하는 야알못피싸개봊들은 제발 야구 그만봐라 

걍 18이닝 무득한 타자들 때문에 진건데 타자들은 환호해주고 이승엽한테 야유하는건 ㄹㅇ뇌빠진거 인증임?

두산팬인데도 부끄러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