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알바 비슷한 얘긴데
첫날부터 주말특근(일주일 7일출근ㅋㅋ)까지 해야 한다는
개 뜬금없는 소리로 시작한 회사였음
그냥 원래 열심히 일하는 타입임. 무슨일 시키나 일 배우는데
6시가 되자 다른 사람들한테는 전부 잔업하라고 그러고
나보고는 "퇴근하세요." 딱 이러는거야?


사람들 다 있는데서 그러길래 그냥 나오지 말라는 얘긴가?
싶어서 사수한테 이유를 물었지.
그런대 그냥 무한정 "퇴근하세요." 이러는거야?
사수 옆에있던 사장이 끼어들어서 그랬음.



그래서 내가 질문도 못하냐고 이유가 뭐냐니까 또
"퇴근하세요." 이러는거야????
나 되게 공손하게 인내심 가지고 존댓말로 물었음
그래서 그냥 퇴근하면 되나요? 이렇게 물으니
또 "네, 퇴근하세요!" 이래???
그래서 내가 이유가 뭐냐니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퇴근하면 퇴근하지 뭔 말이 많아!!!" 버럭버럭 이러는거야?



내가 어안이 벙벙하고 황당하고 인격적 모욕이 느껴져서 어이없어서
"이유도 못물어보나요?" 이러니까
"내가 사장인데 댁한테 왜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데? 퇴근하시라고!!!"
퇴근하라면 "퇴근하라고!!!!" 무한반복 ㅋㅋㅋㅋㅋ 개미친또라이



근데 더 대박인건 옆에 있던 다른 여직원이었음.
옆에서 실실 쪼개면서 분위기 심각하게 다들 놀라있는데
그년은 알고 있었나봐? 일가친척이야 뭐야 개쳐웃으면서
"아 쉬어야 하는데, 퇴근하라면 퇴근하지 블라블라" 옆에서
불난집에 부채질하는데 진짜 더 또라이 같았음.



거기다 일하다 친해진 언니 말로는 나 퇴근하고
인간들이 지들이 한 실수를 내가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거임??
사수가 그년 지적질을 그렇게 하고 그년자리에
그년이 실수한거 다 쌓여있는데 그랬다는 거임



ㅋㅋㅋㅋㅋ 내가 어이가 없어서 인격모독으로 노동청에 고발했는데
노동청에서는 좋게 끝내라고 계속 나한테 설득하더라
어차피 내가 일 관둬서 지들이 할 게 없다면서


할게 없긴 왜없어 권고하고 그런 또라이는 회사 운영 못하게
제재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사명은 또 안어울리게 지어놔서
(예를 들면 매너인간 뭐 이런비슷한거임. 악마같은 짓을 해놓고ㅋㅋ)
내가 사명 바꿔야 하는거 아니냐고 사람들 기만하는거 아니냐니까
노동청 직원도 그 회사이름이 어이없어서 웃긴지 마냥 웃던데ㅋㅋ
어디서 또 다른 피해자들이나 양산하고 있겠지
그런 회사도 있고 그런 인간들도 산다 다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