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존나 추워서

나이 드니까 샤워할 때도 존나 춥고

차라리 움츠러들지 않는

더워도 그냥 편하게 살 수 있는 여름이 낫다고 생각했는데
시발 막상 여름 되니까

차라리 겨울이 낫다
겨울에 쓰레기도 5일이나 일주일 한 번 정도 버리면 되는데

요즘은 씨발 그렇다고 매일 버릴 수는 없지만
날파리 생길까 봐 이틀에 한 번씩 버리러 가야 되고
지금도 마트 배송 하나 와 있는데

문 열고 들여 놔야 되는데
근데 택배 올게 하나 있는데

이 씨발 새끼는 맨날 존나 늦게 갖다 줌

그 새끼 사무실이 우리 동네라서 그런지

딴데 다 배달하고 맨날 제일 늦게 갖다 줘서

일찍 오면 4 5시쯤 오긴 하지만

오늘도 8시에서 10시 사이라고 돼 있네

물론 그래도 6시에서 7시 정도쯤에 보통 오긴 하지만
봉투 저거 들여놓으면 또 더운데

또 손 씻고 하기 귀찮고

바로 샤워하고 싶은데
저놈의 택배 때문에 또 기다려야 되는데

근데 마트 배송 때문에 또 문 열고 짐 들여 놓을 생각하니까 짜증
그냥 한여름 아니고 날씨 괜찮을 때는

귀찮아도 한참 몇 시간 밖에 놔뒀다가도 들여놓는데
특히 아파트 아니어서 주택이어서 더더욱

강한 햇볕 물론 집에 지붕이 있긴 하지만

아까 잠깐 보니까 현관 쪽 온도계는 35도 넘어가던데 ㅅㅂ
하필 오늘따라 또 상품 중에 수박이랑 약이 있어서
아 진짜 여름 되니까 존나 귀찮다
여름에는 뭐 상할까 봐 바로바로 들려놔야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