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자기 단골집 콩국수집 가서 먹던데

김숙도 콩국수 어쩌고 그러니까 좋아하고

나 단골집 원래 그냥 한식집인데
여름에 한정 콩국수 하는데 인기 많더라고

근데 나는 두유 좋아하거든?
근데 예전에 놀란게 의외로 두유 못 먹고 싫어하는 사람들 많더라고

난 원래 고기를 안 즐겨서
일부러 식물성 단백질 두유 두부 버섯 이런 거 자주 먹는데
억지로 먹는 거 아니고 다 좋아하는 거고

콩밥은 그나마 조금 쌀밥보다 솔직히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싫어하진 않거든?
건강 생각해서 해 먹는데

근데 콩밥은 아기들은 당연하고
싫어하는 사람들 엄청 많잖아

근데 콩국수는 뭔가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만 좋아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젊은 애들도 콩국수 맛집 이러면서 잘 가서 먹네

아니 콩밥은 거의 대부분 다 싫어하지 않나

근데 신기한게 난 두유나 콩 자체는 잘 먹는데

콩국수는 싫어하거든?
ㅋㅋ

콩국수는 뻑뻑하고 시원하지도 않고 그냥 뭔가 답답한데 먹기

근데 콩국물은 좋아함
콩국물은 시원하게 우뭇가사리 들어간 거 그런 것도 좋아하고

얼마 전에도 초당 콩국물 페트병 사 왔는데
근데 뭔가 너무 뻑뻑하던데 물을 원래 넣어서 같이 먹어야 되는 건지
물 약간 타니까 시원하게 마시긴 했는데

근데 마트 한 번씩 들어갈 때마다
풀무원 콩국물도 있길래 한번 사 먹어 보려고 했는데 매번 품절되더라

그거 보고 신기한게
사람들 진짜 콩국물 생각보다 좋아한다 싶어서

콩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는 걸로 아는데
콩국물 이런 건 젊은 애들도 먹긴 먹냐

그러고 보니 아기들은 두유 같은 거 잘 먹긴 하잖아
애기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들이 주는 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