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온 세상이 물에 잠김
근데 몸은 떠있음
주변 사람들 죽거나 몸은 떠있음 (죽은 사람들은 못봄 근데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건 인지하고 있는 상태)
사람들 ㅈㄴ 많았음
핸드폰은 멀쩡함 전화도됨
죽는다는 공포감이 전혀 없었고 그냥 물위에 떠있는 느낌이였음
물은 ㅈㄴ깨끗함

부재중전화 1개만 찍혀있음 (나랑 생년월일 똑같은 부럴친구)
아버지 전화 하니까 상대방 폰 꺼져있음 (이때 망연자실함)

분명 쓰나미로 온 세상에 잠겼는데 물에 떠있는채로 치킨3조각 개맛있게 먹음

수영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물 위에서 이동하는 느낌으로 대피함
물에 잠긴 아래 보니까 건물들 다 잠김
근데 분명 온세상이 잠겼는데
반대쪽 아래 보니까 사람들 높은곳으로 올라가려고 발버둥 치는중
파도없이 잔잔했음
온 세상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져서 잠긴 느낌?

부럴친구랑 통화하는데 내가 어디냐고 물었고 친구가 힘없이 하는말이
“반짝이 찾고있어..”

선반에 메달린채로 다음날 밖에서 내이름 뷰르면서
언니2명은 무사하고 아버지는 하늘나라 가셨다함

가족중에 언니없음 심지어 나는 남자임


하늘나라 이 말 듣자마자 내평생 그렇게 오열해본적이 없음
그렇게 울면서 오열하다가 깸
깨자마자 인지한건 “아..” 오열하면서 깬거라 신음소리 냈나봄

ㅈㄴ 신기한건
태양이 황금 투명색으로 ㅈㄴ 밝게 빛나고 태양 안에 오로라 같은게 매우 솟구침 (원자 주변에 동그라미 빙빙 돌듯이 매우 솟구침)
근데 그 솟구치는게 오락실 게임에서 나오는 황금색 동전으루 변함
내 시야 왼쪽 아래 화면에 보유머니가 1원씩 계속 올라감

그리고 게임처럼 시야를 내맘대로 조정 할 수 있는데
태양뒷면 앞면 다 볼 수 있었음
태양 뒷면으로 가면 지구도 보이고
앞면으로 시야 잡으면 태양이 ㅈㄴ 거대해짐

이거 뭔 개 족같은 꿈임?